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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다.
일기예보 앱에서 수시로 띠링띠링~ 경고가 종종 울린다. 스노스톰, 프리징레인, 윈드스톰...
일기예보가 기가 막히게 잘 맞다가도, 또 어느새 해제되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기후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이다.
ice flake 예보가 떴길래 뭔고 했는데, 정말 얼음알갱이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도도도독~ 하는 소리와 함께 얼음이 내리고, 비도 좀 내리고, 길은 빙판이 되어 가고-
그러다가 함박눈이 펑펑 내린다.
마치 스노볼을 흔들어 놓은 듯이-
금새 10센티 이상의 눈이 쌓이고, 아이들은 신이 나서 밖으로 뛰어 나가고~
썰매를 끌고, 스케이트를 달리고~
샤시도 없이 뻥 뚫린 베란다에 한가득 쌓인 눈으로 눈사람도 만들고.
우리 가족 올 한해 고생 많았어.
낯선 이곳에 와서 적응하느라, 집 찾고, 학교 가고, 밥 하고, 살아 남느라-
새해에도 건강하고, 많이 웃으며, 순간순간 우리 함께 행복하자!!
2020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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