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라벤더, 체리, 블루베리, 옥수수, 사과 등등~
도시 근교 농장을 찾아 픽킹을 하고 산책을 하며 신선한 농작물을 구입하는 것이 연례 행사인 이곳 사람들-
딸아이가 딸기며 체리며 따러 가고 싶다고 조르는걸 미루다가 블루베리 픽킹 끝물이 되고 말았다.
(8월 말까지도 가능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붐비는 행사는 축소되고 취소되서 일찍 마감하는 농장들이 대부분인 듯)
가뜩이나 코로나 땜에 집콕 생활만 하는 딸래미를 위해 얼른 근처 농장을 찾아본 끝에 발견한 퀸팜!!
(인터넷으로 미리 방문 시간을 예약하고 가야 함)
와아~ 날씨고 좋고, 농장도 깔끔!!
새의 습격을 막기 위함인지 망으로 감싸 둔 블루베리 밭이 보인다!!
우선 농장을 둘러보기 위해 트랙터 타기~!!
신난다~!!
출발~!!
싱그러운 풀냄새 흙냄새 나무냄새를 맡으며 드넓은 농장을 구경하는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한쪽에서는 사과가 익어가고-
(가을에 사과 따러 와야겠네~ 맛난 갈라 사과가 있으면 좋겠는데-)
저쪽으로는 옥수수 밭이 끝없이 펼쳐졌다.
(우리는 옥수수 따는건 신청 안함. 옥수수는 그냥 사먹자~~)
기분좋은 트랙터 드라이브를 마치고, 블루베리 따러 가 봅시다~!!
체험 막바지 느낌이라 블루베리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잘 익은 블루베리가 주렁주렁!!
(더 주렁주렁한 나무가 있었는데, 벌이랑 모기가 윙윙대서 초반에 패닉;; 모기약 챙겨왔는데 뿌리는걸 깜박하고 들어옴;;)
바구니 하나만 샀는데 저거 하나 채우기도 쉽지 않았다. 나름 잘 익은 블루베리를 골라 따느라고~
체험시간은 두시간인데 땡볕 아래 두시간 이상 있기도 힘들듯;;
해당 농장에서 생산한 농작물과 바로 구운 파이, 빵과 기념품 등을 파는 샵도 있는데, 나름 규모가 크다.
애플파이 베리파이 각종 파이류~
음~ 달콤한 냄새~
토마토인줄 알았는데 고추라는 희한한 작물도 팔고~ ㅎㅎ
돼지며 양, 염소, 말 등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는 작은 축사도 구경하고-
(얼굴 대고 사진 찍는 기념판은 코로나로 인해 막아놓은 상태 ㅜㅜ)
체험 온 아이들을 위한 농장 스타일 놀이터!!
(커다란 배관 미끄럼틀은 코로나로 막혔음 ㅜㅁ ㅜ)
나무로 만든 미로도 있다!! 정말 길이 안보여!! 딸래미랑 들어가서 한참 뛰어다니다 나왔다. ㅎㅎ
너무 재밌어하더라고.. ^^
여기저기 촬영 포인트도 꾸며 두고-
해바라기로 예쁘게 장식한 이 곳에는-
동화책에서나 보던 너무나 멋진 닭들이 있었다!!
(햇빛이 너무 강해서 멋진 닭들 사진이 흐리게 나와 속상하네~)
눈부신 날에 초록초록한 풍경 가득 보고, 맛난 블루베리도 맛보고, 딸아이는 신이 나고~
몬트리올에서 멀지 않은 퀸팜 너무 좋았다.
우리가 따온 탐스러운 블루베리!! 입에 가득 넣고 와구와구 먹으면 달콤하고 상큼한 기운이 가득~!!
'단풍국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 가을 맞이 사과 따기, 애플 피킹 농장 방문 (0) | 2020.09.30 |
---|---|
캐나다 QC | Health Insurance Card Renewal - 건강보험 카드 갱신 (0) | 2020.08.21 |
캐나다 공원 | 흐네 레베스크 공원, Rene Levesque Park (0) | 2020.07.22 |
캐나다 QC | 지역조사 - 라발 (Laval) (0) | 2020.07.12 |
캐나다 QC | 지역조사 - 롱게이 (ville-centre Longueuil) (0) | 2020.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