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일상

쌀쌀한 가을 아침,
식구들은 미역국에 밥을 말아 고소한 미역죽을 만들어주고 나니,
내가 먹을게 없네-

얼른 식빵 두쪽 토스트 해서 땅콩잼과 블루베리잼 바르고, 커피 한잔 내리기-

전에는 크레마 가득한 에스프레소 내려서 아메리카노로 마시는게 좋더니,
요즘은 진하게 내리는 드립 커피가 깔끔하고 좋다.

세상 유행은 항상 뒷북인 나...
마크라메가 유행이라기에 나도 매듭 좀 묶어볼까 싶어 대애충 주문해서 따라 만들어 보기.
동영상 재생 속도를 제일 느리게 하고 보며 따라하는 데도 눈 따로 손 따로 노는 나... 속 터지며 겨우 완성-
술을 너무 짧게 잘랐는지 좀 뭉텅해 보이고...
그래도 암튼 따라한게 어딘가 싶고,
실 만지며 노니까 코바늘 뜨기도 도전해볼까 야심한 밤에 재료 주문했다가, 아침에 정신 차리고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니 느긋하게 포스팅할 시간도 없는데 무신 자느질을 하겠다는 건지.. 얼른 주문 취소함. ㅡㅡ;;

암튼 하루하루 정신없는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