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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일상

캐나다 | 겨울철 제설 작업, 차량 관리 사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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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캐나다, 눈도 참 많이 온다.

특히 동부 퀘벡은 말 할 것도 없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눈이 휘몰아치는 snow storm

엊그제 #snowstorm #눈폭풍 때는 25cm의 눈이 왔고, (눈을 치우기가 무섭게 다시 쌓이던~)

그 이후에도 꾸준히 눈이 내린다. 

 

 

 

[출처: CTV news Montreal]

 

[출처: LiveMTL]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눈이 내리면,

눈썹을 휘날리며 출동하는 차량이 있으니-

 

온 도로에 노란 #제설차량 이 오며가며 부지런히 눈을 치운다. 

치우면 쌓이고 치우면 또 쌓여도, 부지런히 다니며 도로의 눈을 말끔히 치운다. 

그렇기에 눈이 10cm가 오건 20cm 오건, 눈으로 인한 도로 정체는 특별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 퀘벡은 눈이 많이 오니까 12월 1일부터 2월 말까지 #윈터타이어 필수 장착이다. 

(12월 1일에 윈터 타이어 미장착 단속을 하는 경찰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음)

윈터타이어 아니면 차량 헛돌고 난리날 듯;;

 

 

 

출처: pinterest Erin Farley

 

보도블록 역시 재빨리 눈을 치워준다. 

장난감처럼 작은 제설차량이 왔다리 갔다리 귀엽기도 함. ㅋㅋㅋ

 

 

큰 도로는 바로바로 치워주지만, 

주택가의 이면도로는 제 때 제설작업이 힘들다. 

이곳은 도로 주차가 기본이라 길 가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기에~

 

눈이 오면 길 가에 눈이 엄청 쌓이기 때문에 거리 주차가 힘들어서 12/1~3/31 까지 거리 주차 단속이 없다. 

다만, 제설 작업이 예정 되어 있을 때는 무조건 차량을 빼야 하는데- 

 

 

저녁 7시부터 아침 7시까지 제설작업 예정 팻말

#제설작업 12시간 전에 거리 곳곳에 저런 노란색 혹은 주황색 팻말이 꽂혀 있다. 

(눈에 잘 띄니 발견하기 쉬움)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제설 작업 예정 팻말

 

주차 안내 표지판에 주황색 알림을 덤으로 붙여두기도 함.

 

다행히 팻말을 발견하면 다른 거리로 차량을 이동시킬 수 있지만,

행여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면 큰일이다. 

해당 시간이 되었을 때 주차된 차량은 가차없이 견인해 끌고 가기 때문이다. (딱지는 덤~ 견인소에서 보관료까지!!)

 

 

[출처: CTV news Montreal]

 

작업 차량이 출동해서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아주 요란한 경고음을 울리기 때문에 근처에 있다면 바로 달려 나가서 차량을 뺄 수 있으니 눈이 많이 쌓인 날은 밖에서 요란한 소리가 난다면 한번쯤 관심을 가져봐야 함.

 

 

 

[출처: MTL blogl]

눈을 밀어둘 공간이 없으니 눈을 바로바로 트럭에 실어가는데, 보고 있으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지게 어마어마하다. 

쉴 새 없이 트럭이 오가며 눈을 실어가고 눈으로 가득 찼던 거리는 말끔~!!

 

 

[출처: CTV news Montreal]

거리의 차량들이 오갈 데가 없으니 거리의 양쪽을 나누어 오전에 하거나 오후에 하기도 한다. 

 

이처럼 제설 작업은 겨울철 몬트리올 생활의 일부이기도 한데, 

눈이 올 때마다 조마조마 언제 팻말이 붙나 살피기도 피곤하고 -_  -;; 긴장하며 살 수는 없잖아-

 

그래서 몬트리올 제설 작업 일정을 알려주는 어플 #Info-neige 도 있다. (지난번에도 소개했는데~)

 

Info-Neige 몬트리올 

 

이걸 설치하고 원하는 동네를 설정해두면, 언제 제설작업이 예정 되었는지 혹은 제설 작업이 완료되었는지 알 수 있고, 내가 설정해 둔 동네에 제설 작업이 예정되면 알람을 울려주기도 하니 세상 편하다. 

(다만, 몬트리올 지역에 한해 알려줌. 웨스트마운트나 포인트클레어 처럼 몬트리올 자치구가 아닌 지역은 해당사항 없음;;)

 

 

 

눈 쌓인 길을 달리는 차량을 보면 대부분은 꾀죄죄~

제설작업을 아무리 잘 해도 도로에 남은 눈과 제설제가 섞여 흙탕물 엄청 튀기고, 앞 차에서 옆 차에서 흙탕물 엄청 튀기니 조금만 다녀와도 자동차 엉망 되는건 순식간이다. 

(아무리 멋드러진 차들이 있음 뭐해.. 다들 구정물 뒤집어쓰고 다니는걸...)

 

그래서 겨울철에는 특히 #워셔액을 잘 챙겨야 하는데, 

앞 차에서 튀기는 흙탕물 스프레이가 엄청나기에 수시로 워셔액을 뿌리고 다녀서 금방 동이 난다. 

(초 겨울에 워셔액 할인을 할 때 4팩 번들 사는거 강추-)

 

[출처: NBC Montana]

그리고 차량 바퀴 쪽의 눈혹... #frozenslush 라고도 하는-

눈과 제설제와 먼지가 섞인 것들이 바퀴에 튀고 차량 아래쪽에 모여 주렁주렁 혹처럼 생기게 된다. 

 

이걸 제때 제때 떼어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출처: dreamstime]

차량과 바퀴 사이에 얼어붙어서 자칫 바퀴가 잘 돌지 않아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 

꽁꽁 얼면 떼어 내기도 힘들 수 있음.

 

 

 

눈에 보이는게 이정도인데, 안쪽은 얼마나 심할지... ㅜㄴ  ㅜ

그래서 겨울철 이왕이면 춥지 않은날, 주기적으로 세차를 해줘야 한다. 

실내 주차장에는 물이라도 뿌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곳도 있지만, 거리 주차를 해야 할 경우 자동세차장이라도 찾아서, 이왕이면 차량 아래쪽도 물을 뿌려주는 옵션을 선택해 세차 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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