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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일상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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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끝내고 회사에 출근하니 똑같은 일상이 반복된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을 느끼며,
내가 그곳엘 다녀왔던가 아득한 꿈처럼 느껴진다.
여행 다녀올 때마다 매번, 아니, 뭔가 일상을 벗어난 일을 겪은 후엔 항상 느껴지는 막연하고 아득한 느낌..
 
산더미처럼 많이 찍은 사진과 벌겋게 익어버린 피부를 보며 우리가 그곳에 다녀 왔구나 실감할 뿐-
 
하루의 일정을 기억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정신없이 즐겁고 행복했던 나고야 여행.
한적하고 여유로왔던 나고야 거리와,
뻥뚫린 도로위를 시원하게 달렸던 자전거 일주,
들리는 소리라곤 풀벌레 소리와 바람소리 까마귀 소리가 전부였던 한가한 규카무라..

 
북적대는걸 싫어하는 우리 부부에겐 환상적인 여행이었다.

영수증이랑 사진이랑,
언제 정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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