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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봐와서 재료손질하고 땀 흘려가며 요리하고.
설거지는 행님이 한다지만 그시간에 나는 쉬는게 아니라 빨래를 개거나 또 다른걸 정리하거나..
어제도 다림질을 하며 허리 아프고 다리 아프다는 생각에,
쉴새 없이 일만 하느라 주말에 쉬지도 못하는 내처지가 너무 서러운거다.
행님은 놀고 나만 일하는가-!!
하는 생각 잠시 들며 억울하고 분한 마음 솟아오를뻔~ 하였으나,
생각해보면 행님은 참 많이 집안일을 분담하고 있다.
매주 하는건 아니지만 화장실 청소도 하고 _난 한번도 하지 않았지_
매주 청소기 돌리고 _매주 물걸레로 닦는건 아니지만_
음식물 쓰레기 꼭꼭 버려주고
이불도 잘 피고 개고
정리할 것 있으면 따박따박 잘 정리하고
분리수거도 열심히 하고
심부름 부탁하면 후다닥 참 잘도 다녀온다.
나는 하는 일이 많긴 하지만, 내가 하고싶은 일만 하지 않는가 ^ㅡ ^
요리도 즐겁고 빨래도 개운하고~
힘든 나를 위해 행님이 밥 해준다 해도 내가 별로 안땡겨서; 안시키는 거고,
요리나 다림질을 해주면 한없이 따뜻한 표정으로 고맙다며 안아주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하고 빨래하고 다림질 하는건,
참 행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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