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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일상

문득 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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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슬퍼졌다.
 
막힘없이 상상의 나래를 펴나가는,
전혀 알아볼 수 없지만 본인의 진지한 예술세계를 그대로 표현하는 아이들의 그림을 보며
질투심을 느낀다.
젠장.. 난 절대 그릴수 없는 그림들..
 
연습장의 낙서조차 뭔가 끄적거리려다가 멈칫하는 내자신이 이렇게 한심하게 느껴지니..
아무도 관심갖지 않는 너덜한 연습장, 누가 본다고 그걸 그리 신경 쓰느냐 말이다.
참 한심한 노릇이다.
 
어떻게 하면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와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남을 의식하지 않고, 못하는 것에, 실패하는 것에 신경끄고
그저 나 하고싶은 것을 할 수 있을까-
 
턱턱 막히는 내안의 보이지 않는 이놈의 벽을 때려부시고 싶다!!
 
일기를 쓰고자 하면 술술 잘도 써지는 글이,
공개를 염두해두고 쓰면 어쩐지 딱딱해지고 우스워지는 꼴도 그렇고..
 
연습하면 될까.. 치료를 받아볼까..
심리치료같은거!!


이놈의 구질한 성격, 운명이려니 받아들이고-
모작이나 공부해볼까부다..... ㅡㄴ  ㅡ _따라하기는 자신있다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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