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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일상

곤파스? 콤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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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지는듯한 바람소리를 들으며 일어났다.
비는 안오는데 불어대는 바람 소리에 참 무서운 아침.
왠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뉴스를 켜보니 나무들 뽑혀 누워있고, 리포터들의 머리는 미역 얹어놓은마냥 엉망.. ㅡㄴ  ㅡ;;
 
게다가, 지하철 운.행.중.지.
뭐이런..ㅡㄴ  ㅡ+
 
지하철만 주구장창 타고 다녀서 고장났다 하면 길잃은 어린양 신세 되는데.......
 
어차피 늦을거, 집 나서기 전에 버스 노선 검색을 했다.
이런젠.. 뭐 없다. 이동네 아는데도 없으니 어데서 버스를 타야 하는지도 모르고~
 
겨우 시장 앞 정류장에서 회사근처까지 가는 버스 확인하고 나왔다.
지하철이 운행중단되니 버스 정류장엔 사람들로 가득!!
꽉 막힌 도로사정에 버스도 안오고, 그나마 온 버스는 이미 만원이라 들이밀 틈도 없고..
원래 계획했던 버스는 저만치에서 문 열어줄 생각도 않고 그냥 지나가고..
 
에라이~ 어떻게든 서울로 가자! _흑.. 이래서 시골에 사는건 서럽다니깐!_
멀리 돌지만 운행되는 지하철역으로 가는 버스를 간신히 낑겨탔다.
.. 가도가도 아직도 서울이 아니다. 우리동네가 넓은거야 서울이 먼거야..
떠미는 사람들에 밀려 버티다 힘이 들만하니 겨우 지하철역 도착. 반갑다...
 
한참을 돌아돌아 출근하고 보니 3시간 걸렸더라..
 
 
오늘 오후 8시 정도에나 빠져나갈거라던 태풍..
그런데 하늘은 왜이리 맑은거야..?? 왠지 억울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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