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고 암담한 현실..

구제역이 천재에서 인재로 돌아선지 오래다.

초동작업이 미흡해 전국으로 확산되어 소 돼지 할것 없이 온 땅에 묻히고,
소나 돼지나 똑같이 귀한 생명인데 소는 안락사 해주고 돼지는 생매장하는게 원칙이란다..
묻고 묻고 해서 매몰지도 없다 하고,
한치 앞을 생각할 겨를 없이 일단 묻고 보는것에 급급해 하천 주변이나 도로 주변 모두 파헤치고 묻히고..
그저 얇은 비닐에 덮여 묻힌 그들이 썩어가며 주변 땅을 서서히, 아니 얼음이 녹고 날이 풀리면 걷잡을 수 없을만큼 빠른 속도로 환경을 오염시킬 것이 불보듯 뻔한 일임을 정녕 모른 것일까-
매일같이 동원되 방역작업과 매몰작업에 지친 공무원들이 죽어나니 니가 한번 해보고 말을 해라 한다면,
죽어라 그들만 뺑뺑이 돌리듯 부려먹지 말고 좀더 전문적인 혹은 사람을 써서라도 해결하는게 낫지 싶다.

소, 돼지 고기 가격이 치솟아 물가가 오르니
외국산 고기를 무관세로 들여와 물가를 낮춘단다.
우리네 정부의 대책이다.
환경이 오염되어 식수가 금값이 된다면 우리네 정부 대책 마련되어 있을것이다.
스위스 에비앙수도 무관세로 들여와주겠지..

우울하고 암담하여,
즐겁고 유쾌한 후라이데이인데, 마음이 무겁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