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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베베 침대에 잠시 놀라고 하고
얼른 젖병 씻고 있는데 꺅꺅 우는 소리가 들린다.
슬쩍 보니 침대 구석에서 배밀이 중..
엄마는 저기 보이는데 앞으로 나갈 수는 없고 침대 구석으로 자꾸 몰리고..
아고.. 또 구석에 낑겼구만.. 잠깐만 기다려~
하고 손댄 설거지 얼른 끝내 소독기에 넣고 가보니,
울음을 안그친다.
안아서 달래주고 다독여주고 해도,
나랑 눈을 안마주쳐 ㅡㄴ ㅡ;;
제딴엔 위급 상황이었는데 엄마가 보고 웃으며 달려와 구해주지 않았다 이거지..
평소같으면 신경을 다른데로 돌리면 또 금방 웃는데,
아무리 휴대폰을 보여줘도 굳어버린 얼굴..
공갈쭈쭈 물려도 소용 없고,
젖먹여 재우니 잠이 들다가도 흑흑 운다 ㅜㄴ ㅜ
믿었던 엄마에게 배신감을 느낀겨??
미안.. 이제 엄마가 바로 달려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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