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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간다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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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2 새벽 한시.

끙끙 앓는 소리에 일어나보니 애가 뜨끈하다.

체온을 재보니 38도가 넘어 당장 흔들어 깨워 해열제를 먹였다.

자다 말다 하며 체온을 재봐도 39도가 넘어가

거즈에 물 적셔 닦아주고 해도 열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이가 아프면 에미는 반성을 하게 된다.

낮에 보챈게 아파서 그런건가-

수박을 너무 크게 먹여서 목이 부었나-

생선살 이유식에 가시라도 들어간거 아닌가-

요새 장난감 소독을 소홀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뜨거운 몸뚱아리로 끙끙 앓는 애 앞에서 괜스레 미안해지고 마음 아프고.

 

날이 밝아 병원에 가니 목감기란다.

약 지어 와서 먹였는데, 두번 먹이는 동안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

같이 준 해열제 먹이고 거즈에 물 적셔 계속 닦아주니

저녁 다 되서야 열이 내린다.

 

 

 

휴휴.

감사합니다-

 

얼마나 클라고 이리 아팠을꼬-

다행이고 또 다행이다.

 

아프지 마라 우리딸..

건강히 잘 자라다오 우리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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