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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간다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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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 몸이 좀 뜨끈하다 싶어 체온을 재보니 37도.

정상이군.

일찍 온 행님과 동네 산책도 다녀오고.

과일도 팍팍 멕이고.

밤에 목욕시키려고 보니 행님도 베베 체온이 좀 높은것 같다고.

목욕 오늘은 생략.

 

아침 일어나 우는 베베 안아보니 전보다 더 뜨끈-

얼른 체온 재보니 38.6도!!

앗.. 이럼 안되지-

당황할뻔 했으나 이럴때일수록 엄마가 정신 빠짝 차려야잖아.

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순서도 출력해서 탁자에 꼽아놨는데,

제일 먼저 하라는 해열제 먹이기에서 막히네.

집에 해열제가 없어 ㅡㄴ  ㅡ;;

 

병원 열 시간 안되었으니 나갈 채비부터 합니다.

 

병원에서 체온 재주는데 37.2도 정상이라고.

언니, 대충 잰거 아냐?? ㅡㄴ  ㅡ;;

 

의사샘이 여기저기 살펴보더니 목이 부었다고.

오늘은 소염제만 줄테니 이틀 있다가 다시 오라고.

열 계속 나면 내일 오고.

당황스러워서 왜 목이 부었느냐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다.

 

집에 와서 밥 먹이고 약먹이고 열이 아직 있길래 (간호사 언니 너무 대충 잰거같아!!)

해열제도 먹이고.

 

하루종일 애 상태 봐가며 이마 짚어보며.

 

9개월동안 여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커준게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 하루-

 

다행히 열은 오후부터 내리고,

오늘 아침도 개운하게 잘 놀고 잘 먹고 잘 싸는 착한 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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