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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간다

소풍, 엄마가 긴장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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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되지 않는 모나망의 소풍날-*


그리고,

몇번 되지 않는 김밥 싸는 날 ㅜㄴ ㅜ

아오.. 김밥은 너무 힘들고 어려워-

게다가 쪼꼬맣게 싸는건 말이지~~!!


전날 오이랑 당근이랑 단무지 채썰어 볶아 준비해두고,,

우엉 꺼내놓고 햄도 꺼내놓고..


새벽같이 일어나 밥 질지 않게 물 잡아 하고, 

참기름 소금 비벼서 최대한 얇게얇게;;


후.. 요정도면 뭐.. 후훗..

김을 반으로 잘라 만드는건 나에겐 포기하란 말과 같은거야..

그냥 넉넉히 1/5 정도만 잘라내고 싸기.

재료를 채썰어 넣으니 더 맛난데,, 오무려 싸는게 힘들어. 밥이 더 단단히 뭉쳐서 먹기 힘들듯.. 



+ 같이 싸 준 포도가 거봉이 아니니, 김밥의 크기가 대충 짐작이 되지-



어련히 알아서 잘 다녀오겠지만,,

아직도 나없이 어디를 보낸다는건 불안하고 긴장되는 일이다.


아침에 모나망에게 엄마 전화번호를 외우게 하다가 실패;;

선생님 손 꼭 잡고 다니고 절대 혼자 다니지 말라고 신신당부.

등원길에 아이 세워놓고 사진도 꼼꼼히 찍어놓고,,

지문 등록 아직 안한걸 후회하며-


오전 내내 불안해 하다가 오랜만에 들른 친구와 점심 먹으며 살짝 까먹고 있으니 올 시간이네-

무사히 잘 다녀온 모나망,, 

잘했어-♡





+ 지난 6월 소풍때 싸준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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