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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간다

토끼 보러 또 천생연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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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놀이터에서 떨어지기만을 기다렸다가 하나씩 줍는건 넘 감질나서,

밤줍기 체험 농장 찾아보다가 근처엔 없고,

천생연분 마을에 체험 프로그램이 있긴 한데 전화를 안받아.


그냥가 그냥가- 어차피 30분 거리, 가서 토끼 한번 보고 오지 뭐-

출발.


날씨가 맑아도 너무 맑고 좋아 여행 가는 기분-

천생연분 마을에 도착하니 연휴 뒤라 그런가 마을이 조용.. 

보이는 밤나무들은 아직 익으려면 좀더 걸릴것 같고.




모나망의 관심사 토끼에게로 곧장 갔다.

따가운 햇살에 토끼들이 한쪽 그늘에 다닥다닥 붙어 있어;;





집에서 가져간 무농약 상추를 들이미니 제깍 반응이 오는 토끼. 저놈이 모나망 물었던놈 아닝가..??

토끼에 물린 기억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들이밀진 못하고, 

상추 끄트머리 살짝 쥔거 봐봐.. ㅋㅋ





어우 귀여워 귀여워.. 

요래 귀여워도 얘들끼리 싸울땐 엄청 살벌하다. 막 공중으로 날아올라 발차기 퍽퍽!! 잘 먹고 가서 왜 싸웠지..





칠면조랑 기타 다른 새들도 좀 있는데, 

저길 들어가서 구경하기엔 냄새가 너무.. 어우.. 그냥 밖에서 보는 걸로.



요래 동물 구경 하고,

마을 한바퀴 돌며 동네 어르신께 밤 몇톨 얻어옴.


아.. 여긴 다 좋은데, 

먹을데가 없어.. 

돌아오는 길에도 그닥 맛나뵈는 식당이 없어서 이날도 집에 와 라면을 끓여 먹었다는.. ㅡㄴ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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