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우면지는거다 몰래 가지마! 2010. 4. 20. 다시 새벽형 인간으로 돌아가려는 행님. 저녁시간과 주말은 와이푸꺼라 새벽밖에 시간이 없다며, 새벽반 학원을 알아본단다. 맨날 바깥음식에 지쳐있는 안쓰러운 행님을 위해 아침은 꼭 챙겨주려고 했드니 (나도 꼭 먹고 다녀버릇해서;;) 너무 이른 시간이라 먹히지도 않는다고 더 자란다. 이불 꼭 덮고 침대에 누워 설잠을 자면서도 나가는 모습은 보려고 했는데, 어느새 소리도 없이 조용히 나서버린 행님. 게다가 분리수거날이라고 종이 모아놓은 박스랑 음식물 쓰레기까지 챙겨서 나갔네- 그렇게 몰래 가버리면 어떡해!! 뽀뽀는 해주고 간다매~ ㅡㅅ ㅡ* 한달째- 2010. 4. 19. -. 뽀송하게 마른 빨래 각 잡아 개어 놓으면, 이리저리 가져다가 정리하기 -. 신데렐라언니 5,6편 다운받아 달랬더니 MP3에 넣어 꽉 막힌 주말 도로 심심하지 않게 하기 -. 설거지 하고 있으면 굳이 개수대에서 손 씻겠다고 옆에서 앵앵대기 -. (시원하지는 않지만;) 정말 열심히 안마해주기 -. 맨날 사또밥이 나온다며 정말 맘편히 귀대고 눕기 매순간 우리신랑 이뻐 죽겠다. 지켜봐주세요 2010. 2. 5. 집 앞에 바래다 준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내방까지 잘 들어가는가 지켜봐주는 것- 언제부터인가, 현관 앞 유리창을 열면 행님은 가지않고 기다리며 지켜봐주고 있었다. 날 지켜주는 든든한 내사람. + 언젠가 하루, 내가 정신없이 들어오느라 창문 열고 손 흔드는걸 까먹은 날- 기다리던 행님 삐지셨다. ㅡㄴ ㅡ;; 행복합니다! 2010. 1. 3. 엄지손가락 두개 펴들며 밥한공기 뚝딱 비우더니, 잠시 바깥에 나갔다 들어온 행님 손엔 형광등 봉지가 들려 있다. 형광등은 깜박깜박 불이 나갈때 갈아주는게 아니라, 6개월에 한번씩은 갈아줘야 한다며- 엄마 거실에서 성서 읽으시고, 아빠는 안방에서 자주 서류 정리하시더라며, 내방이고 안방이고 거실 형광등까지 몽땅 갈아끼운다. 아휴,, 이렇게 자상한 사람을.. 난 참 복도 많다. 크리스마스 선물 2009. 12. 26. 밤잠 많은 행님이, 밤늦도록 잠도 안자고 만들었다는- 비록 패키지 상품이지만, 절대 아구가 맞지 않는 속터지는 패키지 덕분에 이리 자르고 저리 사포질하고, 처음엔 밝고 은은한 하늘색이었으나 결국엔 파랑색이 되버리고 말았다는- 나를 위한, 나만의 에펠탑-!! 아잉,, 너무 이쁜거 아냐~?!! ≥ㅂ ≤* カピバラさん 2009. 12. 24. 아아,, 정말 귀엽다!! 도쿄에서 요 인형 보고 무척 좋아하던게 생각났다며- 묻고 답하기 2009. 12. 18. 행님이 묻는다. - 내가 그르케 좋니?? - 응! 그럼 다시 묻는다. - 얼만큼. - 음.. 김밥의 밥알만큼!! (김밥을 먹고 있었다) - 김밥 한조각이야? 아니면 한줄이야.. 확실히 얘기해주세요~!! ㅡㅡ; 아아,, 우린 아직 한창 좋을 때다.. 히히~* 공작시간 2009. 12. 11. 주름이 패일 정도로 인상을 쓰며 가오를 유지하는 행님- 하지만 내게는 너무나 다정하고 친절한 행님. 하루하루 우리가 어떤 일을 공유했는지 적을 수 있도록 달력을 만들어 달랬더니,, 저리 예쁘게 만들어준다. 퉁퉁하고 투박한 손으로 어쩜 저리 아기자기하게 그려주는지.. ㅎㅎ '이거 매달 그려야 해??' 말로는 투덜대면서도 쓱쓱 그려주는걸 보면 참.. 이뻐죽겠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