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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이런것까지

토스터 vs 오븐토스터 vs 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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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한조각 구워먹으려 토스터를 사려고 검색해보면 토스터와 오븐토스터가 함께 검색 됩니다.

얇은 식빵만 구워지는 토스터 보다는 문도 열리고 뭔가 다른 기능이 있는 오븐토스터가 눈에 들어오고, 이왕 사는거 좀더 크고 듬직해 뵈는 오븐은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몰라요. 비슷하지만 뭐가 다른지,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하신가요?

토스터와 오븐토스터, 그리고 오븐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 저희집의 각각 쓰임을 소개해 봅니다.

 

 

 토스터는 필립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아무래도 식빵을 굽는 용도입니다. 

열의 출력 세기 조절과 토스트 중에 멈추는 기능이 전부인 심플한 이 기계는 빵의 겉면은 바삭하고 안쪽은 보드랍게 유지되도록 구워주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열선이 바로 빵 넣는곳 가까이 있기에 가능한데요, 얼려둔 식빵을 바로 넣고 데워도 금방 토스트 되어 무척 편리한 제품입니다. 식빵 전용이라 두께가 있는 빵이나 크롸상, 모닝빵 같은 빵에는 사용할 수가 없어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있겠지만 저희집은 또 다른 기능으로 애용합니다. 

바로 쥐포를 굽는 겁니다. 꺄~  전기렌지를 사용하는 저희집에서는 쥐포를 직화로 굽는게 쉽지 않을 뿐더러, (물론 베란다에 휴대용 가스렌지가 있습니다만,) 후라이팬을 꺼내 쥐포를 굽게 되면 팬이 타서 닦기도 귀찮고 힘이 들어 꺼려지지요. 하지만 토스터에 구우면 너무나도 간편하게 해결됩니다. 열선이 바로 옆에 있으니 불에 굽듯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질 뿐만 아니라 특정한 곳이 타지 않고 골고루 구워집니다. 설거지가 생기지 않고 말입니다. 토스터에 냄새가 배이거나 할까봐 꺼려지시나요? 수십마리의 쥐포를 구워먹었지만 빵에 비린내가 배인적은 한번도 없다면 믿으실까요? 같은 방법으로 오징어도 굽고 육포도 굽습니다. 한번 사용해 보시면 그 편리함에 반하실 거에요. 토스터로 쥐포구이, 강추입니다.

+ 토스터 검색하기: https://coupa.ng/bAxszf

 

 

 오븐토스터는 테팔 제품을 사용 중입니다. 오븐토스터는 오븐처럼 문이 열리고 내부 조리 공간이 조금 넓은 토스터인데요, 오븐과 토스터의 중간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테팔 수비토의 경우 윗불/아랫불 키고 끄는 기능과 타이머 기능이 전부인 심플한 제품이에요. 제 경우 항상 윗불 아랫불 모두 켜놓고 사용하기에 타이머 조절 기능만 있는 다른 오븐토스터도 사용하기에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오븐토스터는 토스트에서 부터 피자, 치킨 등 부피가 있는 식품들을 데우기 적절한 제품이지요. 일반 토스터로는 불가능한 크롸상이나 고로케, 모닝빵 등을 데우기에 좋고, 먹고 남은 치킨이나 피자 등을 데워 먹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볶음요리나 먹다 남긴 생선구이 등을 쿠킹호일로 감싸서 데워먹기에도 좋습니다. 떡을 구워 먹기도 하고요. 우리 신랑은 제가 이제품에 갖은 음식들 데워 오는걸 보면, 정말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라며 감탄하곤 하지요.

간혹 이 제품으로 빵까지 만드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시간 조절이 가능 (15분까지만 가능합니다)하니 부피가 작은 빵은 만드셔도 될것 같습니다만 내부 조리 공간의 높이가 그리 높지 않기에 식빵이나 머핀 등의 베이킹을 할 경우 열선에 닿아 타기 쉬우니 주의하셔야 할 듯 합니다. 저희집은 오븐토스터에 고구마를 가장 많이 데워 먹는데요, 오븐에 굽거나 쪄서 먹고 남은 고구마를 한입 크기로 잘라 오븐토스터에 노릇하게 구우면 따로 설탕코팅을 하지 않아도 빠스 부럽지 않은 고구마 간식이 되지요.

+ 오븐토스터 검색하기: https://coupa.ng/bAxth5

 

 

 오븐은 컨벡스 오븐을 사용하다가 용량이 좀 더 큰 에스코 오븐으로 바꿔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븐은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조금 낯선 기기였지만 요즘은 홈베이킹이 활성화 되어 많이 갖고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홈베이킹에 사용하는데, 식빵 등의 빵을 구울 때 내부 용량이 작고 낮아 자꾸 태워먹어서 좀더 큰 용량의 오븐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빵을 배우러 다닐 때 어떤 오븐이 좋냐고 질문하니 오븐에 들어가는 기술력이 크게 다르지 않기에 브랜드 별 가격차이 보다는, (열선이 들어가는 단순한 기능이기도 하고요) 빵을 굽는 목적이라면 오븐 내부 용량을 60리터 정도 염두해 두고 제품을 고르면 될 거라 하셨어요. 혹시 오븐 구입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여담으로 덧붙입니다. 아무튼 오븐의 주 사용처는 홈베이킹이지만, 그 외에도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겨울에 고구마를 10kg 3박스 먹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답니다. 퍽퍽한 밤고구마는 오븐에 구우면 수분이 날아가 더 퍽퍽하고 맛이 없어지니 오븐에 굽지 말고 쪄서 먹는게 좋지만, 수분이 많은 호박고구마는 구우면 수분이 날아가 당도가 높아지고 식감이 더 좋아지지요. 냄비에 구우려면 시간 맞춰 뒤집어 줘야 하고 불조절도 해줘야 하지만, 오븐은 타이머만 맞춰두고 일을 보면 알아서 맛있게 구워지니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닭도 가끔 구워 먹는데요, 우리집 입맛에 맞춰 구우니 짜거나 기름지지 않고 맛있답니다. 하지만 오븐 내부에 기름이 튀고 팬이나 철망에 낀 기름때를 설거지 하기가 귀찮아서 자주 해먹지는 않아요. 생선 구이를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생선 기름은 생각만 해도 답이 나오지 않기에 한번도 해보지 않았어요. 

그밖에 채소칩을 만들 때도 사용하는데요, 철분이 풍부해서 몸에 좋다는 비트는 우리 식문화에 낯선 재료이기에 샐러드나 익혀 먹어도 많이 먹히지 않아 곤란하던 차에 칩으로 만들면 맛있다는 정보를 얻고 구워봤더니 아이들도 아주 잘 먹기에 종종 구워주지요. 감자나 단호박 등의 채소 구이도 종종 해먹고요. 

+ 오븐 검색하기 : https://coupa.ng/bAxtB2

 

토스터와 오븐토스터, 오븐 중 어떤 것을 사야 하는가 고민하시는 중이라면 위에 올려드린 것처럼 댁에서의 쓰임을 생각해 보시고 잘 결정하시면 될것 같아요. 뭘 구입하건 그것을 어떻게 얼마나 사용하는지가 관건 아닐까요.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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