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이나 반찬이 좀 부실한 날, 간단히 한끼 때우고 싶을 때 종종 해먹는 감자채전이에요.
모나망이 너무너무 좋아해서 혼자 감자 두개는 거뜬히 먹어치우고, 옆에서 자극받은 워니도 덩달아 잘 먹으니
이것이 바로 효자템!!
감자를 갈아서 앙금을 앉히고 자시고 할 것 없이 그냥 채썰어 부치기만 하면 되니
세상 간편한 감자전 되겠어요.
가장 중요한 포인트. 얇게 채썰기.
얇지 않다고요?? 전 실패했으나 님들은 부디 얇게 얇게 최대한 얇게 성공하시길 바래요.
(이거 채썰 때마다 채칼 생각이 부들부들.. 당장 주문하고픈 순간이에요.)
소금으로 간을 해주는데, 살짝 넉넉하게 간을 해주는게 맛있어요. 간장 찍어 먹을 생각이라면 뭐.. 그래도 간간한게 맛나요.
그리고 밀가루를 한술 섞어줘요. 전분?? 노노.. 밀가루에요.
전분은 까딱 잘못 부치면 떡되버려요. 밀가루를 뿌려 부치면 바삭함이 더더더 살아나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에요-_ -;;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감자채를 얇게 올려 펴줘요. 김밥 싸려고 김에 밥 펴듯 최대한 얇게..
그래야 바삭한 맛이 살아요.
두꺼우면 두꺼운대로 포근한 감자의 맛도 느낄 수 있겠지만, 그래놓고 바삭한 테두리부터 드시는거 다 알아요.. 후훗-
오오,, 노릇노릇~ 정말 맛나보이죠-
요래요래 부쳐두면 감자 서너개 먹는거 순간이에요.
똑같은 재료로 만드는 감자 볶음을 하면 그렇게 안먹는데 말이죠.
요새 비만 왔다 하면 모나망이 부침개를 먹어야 한다며 그렇게 감자전을 찾아요.
후훗 귀여운 것..
채칼 하나 주문해야겠어요 ㅡㄴ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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