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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일상

어항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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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을 다녀와서 정리 후
바로 새우 어항 청소를 했다.

동료분께 체리와 CRS 몇마리 받아왔을때 잡은 물을 여태..;;
똥물도 똥물도 그런 똥물이 없을듯.
여과기가 고장난줄 알았는데
물이 너무 드러워 여과가 안되는 거였음.
게다가 고동과 삿갓조개가 어마어마해..
바닥재를 멍하니 보고 있으면 삿갓조개들이 물결처럼 움직인다;;
망으로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다.

안되겠어 새우 빼고 다 바꿔!!

청소를 하려고 보니 새우 잡는게 일.
50여마리 되는 새우를 잡다보니 삿갓조개도 막 딸려온다. 아놔...
결국 대충 건져놨다가 하얀 국자로 다시 건져서 계량스푼으로 삿갓조개 피해서 한마리 한마리 잡아 넣었다는..

4시에 시작한 일이 7시 넘어서 끝이 났다.
수초는 혹시 삿갓조개 알이 있을까봐 다 버려버리고,
돌맹이는 이끼랑 혹시 모를 삿갓조개 땜에 벅벅 씻은후 폭폭 삶아 말려두고,
원래 쓰던 바닥재는 대충 헹궈 햇빛에 말리기.
새로 산 흑사를 넣었는데 이것도 가루로 부셔질까 걱정이다..

전에는 두어달에 한번씩 환수도 해주며 키웠는데
이번엔 너무 했다;;
이젠 바가지 환수라도 해줘야지..
다시 체리 왕국을 건설하는 그날을 위해-

새우들 돌보느라 내새끼는 내팽겨쳐 두고 ㅜㄴ  ㅜ
워니 목욕도 못하고 재워서
자면서 긁는데 막 자책감 들어 나도 못자고
아침에 얼른 목욕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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