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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일상

소라게 탈출 끝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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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마트에서 증정 이벤트로 받아온 소라게.
습도를 좋아하고 야행성이라 하여
화장실에 두었드랬다.
새벽에 수유하고 쉬하러 가면
바스락바스락 플라스틱 통 안에서 움직이는 소리가 쉼없이 들렸다.

가져온지 한달 좀 안되어
한마리가 죽고,
그 뒤 남은 한마리가 좀 허전해 하는듯 하며
소라를 버리면서까지 탈출을 시도 하더니 (두번씩이나!!)
며칠 지나지 않아 남은 한마리도 죽었다.

새벽 수유를 하고 화장실에 갔는데
문득 플라스틱 긁는 소리가 없어 허전하다.
며칠이나 키웠다고 허전한가...


+
워니 밤중수유 해결했다고 좋아했는데-
목감기 걸렸을 때, 중이염까지 걸려 칭얼대면 젖을 물렸더니-
밤중수유 다시 시작!! 오노..
게다가 요 며칠 태열이 다시 심해져 가려운지 자다 깨서 긁고 또 긁어.. 에라이~ 수유.
밤중수유 어케 끊는지 검색해 볼 판.
피곤하고 까마득 하지만,,
벌써 8개월에 접어든 아이를 보며
따뜻하고 말랑하고 보드라운 아이를 품에 안고 젖을 물리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싶어 
벌써부터 허전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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