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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이런것까지

질투의 화신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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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끝났다.


처음 질투의 화신을 봤을때는, 뭐 이런 드라마가 다 있나 하고 안보려고 했다.

조정석이나 공효진 둘다 너무 빤한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맨날 거기서 거기인.. 찌질이와 마초. 


아, 그런데 보다 보니 재미있는게 아닌가?

이건 아마도 조정석의 힘인듯 하다. 표정 하나하나, 몸짓 하나하나가 섬세하리만큼 역에 몰두하도록 연기를 잘 한다. 

거기에 뮤지컬로 다져진 크고 확실한 행동, 목소리까지.. 

물론 연출도 좋았다. 남자 유방암이라는 설정이 처음엔 좀 억지스럽고 낯설고 그래서 어색했는데, 보다 보니 신선했고 (그러다 보니 또 조정석 가슴이 왜케 멋진거야 아줌마 가슴 설레게스리.. ㅡㅗ ㅡ*) 각 엔딩에 들어간 재미난 장면들도 좋았다.


질투의 화신을 검색해보면 많은 기사들이 공효진이 로코의 여왕이네 어쩌네 하는데, 난 사실 이 드라마에서는 공효진이 힘을 발휘한것 같지는 않다. 조정석과 같이 있으니 오히려 표정도 좀 어색하고 연기가 좀 차이나는 느낌..? 사랑스러워 미칠것 같은 조정석의 표정 앞에 NG인지 연기인건지 모를 어색한 표정의 공효진을 여러번 보니 좀... 


아, 그리고, 이건 여러 사람들의 의견인데-

빨강이네 얘긴 넘 지루하고 재미없었다. 특히 아빠 죽기 전까지. 병원에서 춤은 왜 춘거야?? -_  -??


어찌 되었든 간에, 재미있게 잘 봤다는 얘기.

막판에 둘이 왜케 라면을 맛있게 먹어대는지, 나도 먹고 싶어서 라면 끓여먹었단 얘기. ㅎㅎㅎ




진라면 매운맛에 청양고추 다짐 약간, 마늘 다짐 약간 넣고 끓였더니 너무 개운하고 맛있더라-

이런 사진을.. 이 밤에.. 보면 안되는데... ㅡㄴ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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