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모임을 계획하던 차에 언니에게 주문이 들어왔다.
사먹는 초코머핀이 너무 비싸다며 한판 만들어 오라는..
요새 내가 밀고 있는 초코바나나머핀 구워주랴 물으니 바나나 들어간건 싫다며-_ -;;
그래서 핀터레스트 뒤져서 무난하고 촉촉하며 나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레시피를 골랐다.
(알고 보니 allrecipes.com의 레시피였음)
머핀답게 오븐 예열하는 동안 재료 계량하고 섞어 패닝해서 굽는데 걸린 시간 약 40분.
오.. 스피~드...
머핀을 구워 식힘망에 옮기는데 뭔가 가볍길래,
하~ 레시피를 잘못 골랐구나 했다. 이렇게 가벼우니 붕어빵마냥 기름진 풀빵맛 아닐까 싶어서-
한김 식은 머핀을 하나 잘라 먹어보니,
식감도 보드랍고 초코향도 좋고 적당하다. 하지만, 달지가 않다.
한때 달지 않은 베이킹을 선호했는데, 단거 빼고 기름진거 빼고 몸에 안좋다는거 최대한 줄여가면서까지 뭘 먹겠다는 건지..
그럴바엔 빵, 과자를 먹지 말 일이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요샌 설탕이나 버터를 레시피 정량대로 넣어 만들어 본 다음 너무 달다 싶으면 조금씩 줄여가며 만드는데-
요건 안달아도 너~무 안달다. 후기를 찾아보니 달지 않아서 입에 안맞는다는 후기가 있네..
소금을 넣던가 설탕을 좀더 넣던가, 그것도 아니면 초콜렛을 좀더~ 넣었어야 하는 맛-
언니 맘에는 들어야 할텐데~
[ Moist Chocolate Muffins ] - 12개
중력분 260g, 코코아 가루 40g, 베이킹소다 1ts,
달걀 1개, 사워크림 (혹은 플레인 요거트) 240ml, 우유 120ml, 식물성 오일 120ml, 바닐라 엑스트랙 1ts, (소금 한꼬집 추가해주세요)
초코칩 1컵 (적당히 남겨서 팬닝 후 위에 뿌려 굽기)
(1) 오븐 200˚C로 예열
(2) 가루류는 섞어서 체쳐 두기
(3) 설탕, 사워크림, 우유, 달걀, 오일, 바닐라 잘 섞은 다음,
(4) 체쳐둔 가루류 넣어 흰 밀가루 보이지 않게만 살짝 섞고 초코칩도 섞기 (너무 많이 섞으면 머핀이 질겨짐)
(5) 머핀팬에 80% 정도 채워 패닝
(6) 오븐에 넣어 200˚C에서 20분 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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