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 볶음, 수육, 튀김에 이어 어떤 고기요리를 해줘야 할까 고민하던 중-
한우 사태가 좋아보이기에 굴라쉬가 떠올랐다.
토마토 베이스에 파프리카 가루와 마른고추를 넣어 개운하고 살짝 얼큰한 맛도 있어서 서양식 해장국 먹는 기분까지 들게 하는 굴라쉬.
아이들과 함께 먹기 위해 마른 고추는 생략했지만, 토마토 특유의 개운하고 짭짤한 맛은 그대로~
[ 재료 ]
소고기 국거리(돼지고기도 상관없음) 600g, 양파 1개, 붉은 파프리카 1개, 감자 2개, 당근 1개, 양송이버섯 한팩,
토마토 페이스트 2Ts, 캔토마토 1개, 다진마늘 1Ts, 파프리카 가루 1Ts, 마른고추(크러쉬드 레드페퍼) 1ts, 레몬즙 2Ts, 와인 (혹은 청주) 1Ts, 설탕 1/2Ts,
고기육수 (혹은 치킨스톡), 후추, 큐민 (생략해도 한국인은 잘 모를거임) 1ts
(1) 고기의 기름을 떼고 손질해서 굵게 깍둑썰기
(2) 당근, 양파, 감자는 적당히 깍둑썰기 하고, 양송이는 좀 굵게 썰어둠.
(3)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 다짐을 넣어 향이 올라오면 양파를 볶다가 고기를 넣고 소금간을 약간 하며 볶아줌. (고기의 겉면이 익을 만큼만)
(4) 엥간히 익으면 육수를 넣고, 썰어둔 파프리카, 마른고추, 토마토페이스트, 캔토마토, 레몬즙, 와인, 설탕, 큐민을 넣고 뭉근한 불에 익혀줌
(5) 고기가 좀 단단히 익는다 싶을때 버섯, 감자, 당근 넣고 마저 익혀줌. 고기가 푹 무르게 익을 정도로 익혀줌.
(6) 간을 봐서 적당히 소금으로 간 해주고, 불 끄고 후추 약간 넣어줌. (토마토가 들어가서 소금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거임)
나는 사태를 좀 크게 잘라넣어서 중간불에 약 40분 끓인 뒤, 감자, 당근, 버섯 넣고 다시 40분 익혀주며 졸였다.
걸쭉한 스튜 국물, 사진만 봐도 침이 꿀꺽~!!
아이들은 밥 위에 카레처럼 올려주고,
우리는 큼지막한 쉘파스타를 삶아 곁들여 먹었다.
부드럽게 익은 고기와 야채, 걸쭉하고 개운한 토마토 국물맛이 일품~!!
막상 해보면 쉬운 요리이니 헝가리 스튜라고 어려워 말고, 오늘 당장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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