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라면 끓이는 스타일이 다를 거지만,
어느날엔가 TV에 나오기를-
라면은,
봉지 뒤에 적힌 레시피를 그.대.로. 지켜 끓이면 그게 가장 최고라고.
맞는 말이다.
라면 연구로 월급받는 전문가들이 가장 맛있게 끓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또 연구해서 만든 레시피일테니까-
라면 봉지 뒤의 레시피는 지키되,
각자의 입맛에 맞게 조금의 팁을 더하면 더 맛있게 라면을 먹을 수 있으니
나의 소박한 라면 팁 올려본다.
우선, 빨간 라면을 끓일 때는 국물에 다진 마늘 한술 추가요~
다 끓고 나서 넣게 되면 마늘의 맛이 너무 강해서 자칫 맛을 해칠 수 있기에 물 끓이는 초반에 넣어준다.
다진 마늘 한술이 느끼하거나 텁텁할 수 있는 라면 국물 맛을 개운하게 지켜줄거다.
라면을 거의 다 끓여갈 무렵엔 대파의 초록대를 팍팍~
대파의 초록대를 짠 음식에 넣으면 짠맛도 중화시켜주고 감칠맛도 더해주는것 같다.
먹을 때 함께 먹으면 김치 씹듯 아삭하고 맛있다.
라면만 먹기 서운하면 떡 추가요~ 이때, 쑥떡이 있거든 쑥떡으로 넣어준다.
떡의 쑥 향이 국물에 배어 은은하게 맛을 내주기도 한다.
매운 국물에 은근히 잘 어울리는 쑥냄새~
냉이의 계절, 봄이 왔다.
그럼 뭐 해야 되??
냉.이.라.면~!!
냉이 한줌 잘 씻어 손질하고,
뿌리를 잘라서 면 넣을때 같이 넣어 국물에 냉이 향을 내주고 (뿌리는 질길 수 있으니 미리 익히면 보드랍게 먹을 수 있다)
줄기는 라면 다 끓이고서 불 끄고 넣어 슬슬 섞어주는 정도로 익혀준다.
기호에 따라 국물에 된장을 약간 풀기도 한다더라만,
난 그냥 냉이만 넣어도 맛있더라-
여기에 조개도 있으면 최고~!!
면 끓일 때 조개 한줌이랑 냉이 뿌리 넣고 익혀주고, 다 익으면 냉이 줄기 슬쩍 섞어 먹으면-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
봄이에요. 냉이라면 드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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