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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일상

[캐나다 QC 몬트리올] 코스트코 추천템, 비추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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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코스트코는 잘 안다녔는데, 냉장고도 쬐금한 이곳에서는 코스트코를 더 뺀질나게 다니고 있는 중-

물론 대용량 빵이나 두개 번들로 된 잼 같은건 못 사지만,, 달걀이나 과일, 야채(꽈리고추, 양파, 토마토~), 그리고 고기!!
하아.. 고기.. 코스트코 고기는 정말 너무 괜찮은데.. 유일한 문제는 양이 너무너무 많다는 거지. 삼겹살이나 목살은 양이 너무너무 많아서 엄두도 못내고;;
그나마 우리 식구 먹기에 적절한 양으로 판매하는 top sirloin이나 닭다리 정육 정도랄까-
(한 두끼 먹을 정도만 남겨두고 나머지 소분해서 냉동했다가 두어번 더 먹으면 적당한 양임)


같은 코스트코라 해도 판매하는 제품이 한국이랑 많이 다르다 보니 여기 사람들은 코스트코에서 뭘 사나 검색해보게 된다.

그 중 한가지가 바로 다진 마늘!!

오 마이 갓!! 마늘 까기도 힘들고, 다지기는 더 힘든데 이걸 그냥 한방에 해결해 주는 아이템이라니!!


그냥 보기에는 작게 다진 마늘을 물에 담궈둔...
(우리 나라는 다진다기 보다는 마늘을 찧어서 먹는다는 표현을 써야 할까?? 절구에 빻아서.. 요새는 그라인더로 갈아버리지만.. 울 엄마는 아직도 빻아서 먹어야 더 맛있다며 그 힘든 일을 하신다)

그냥 물이라기 보다는 초산(? acid?)을 약간 첨가해 둔 물에 담궈둔 모양이다. 맛을 보면 마늘장아찌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맹물에 담궜다고 해도 다진 마늘을 담궈두면 매운맛이나 마늘의 알싸함이 유지될 리 없지 않나... ㅡㅅ  ㅡ;;
샐러드나 볶음 요리에 넣으면 마늘향이 거슬리거나 하지 않게 즐길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처럼 김치나 국에 마늘향이 어우러져야 하는 요리에는 적합하지 않은듯 하다. 아쉽지만.. 패스!!



피자랑 퀘사디야, 랩 샌드위치 등등을 만들기 위해 또띠야도 샀다. 18장 넉넉하고, 엄청 넙적해서 뭘 만들기에도 좋을듯~

뭐 이것저것 만들어 먹었다만.. 또띠야가.. 너무.. 질겨..;; 질겨도 너무 질기다;;
슬쩍 데워서 랩을 싸도 질기고, 바삭하게 데워도 반죽이 느껴지니 원... 우리는 그래도 징걸징걸 먹겠는데 아이는 영 반응이 시원치 않다.
이렇게 저렇게 대충 먹어치웠다. 휴~ 힘들었어..
다음에는 소프트 또띠야를 찾아봐야지..



생버섯이 필요할 때는 없고, 사다 두면 무르고..
그러던 중에 발견한 모둠 말린 버섯!!

 
저렇게 큰거 한통(454g)이 20불 정도 하니까, 생버섯 한팩(2불 내외) 사서 먹는거 생각하면 저렴하기도 하고 언제든 먹을 수 있어서 좋을듯 하다.


 
양송이 버섯이나 느타리처럼 아는 버섯도 있고, 영 모를듯한 버섯도 있지만- 설마 독버섯은 없겠지~


 
파스타에 넣어볼까 싶어서 한주먹 불려보니, 찬물에 30분 불리는건 택도 없고;; 따뜻한 물에 좀더 오래 불려야겠다.
맛은? 좋아!! 생버섯의 식감 보다는 쫄깃하기도 하고 향도 좋고- 만족이다. 추천-


코스트코 많고 많은 빵 중에서 말랑말랑 핫도그빵이 맛나 보이길래 샀는데, 맛은 있지만 너무 작아;;
핫도그용 소시지를 끼우기도 버거운 사이즈랄까-

 
그래서 이건 프렌치 토스트로 해먹어 치우고-;;


 
브리오슈 번을 사왔다. 작기는 마찬가지라서 햄버거를 만들 수는 없지만, 미니 샌드위치를 만든다거나 구워서 잼 발라 먹기에 좋을듯- 폭신하고 맛나-
(다른 빵들은 식빵이 2~3팩 번들이라 많아도 너무 많아서 살 수가 없음;; ㅜㅁ  ㅜ)



 
코스트코 장보니 저녁시간이길래 로스트치킨 한마리(7.99불) 사와서 한끼~
(다리 뜯어서 먹으라고 주고서야 사진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몸통이라도 사진 찍음;;)

시즈닝도 골고루 잘 배어서 간도 잘 맞고, 보드랍게 잘 익혀서 가슴살도 퍽퍽하지 않고 맛나다. 실컷 한끼 잘 먹고 남은 살은 놔뒀다가 샌드위치나 샐러드로 먹으면 또 맛남. 활용도 200%!!


아이 스키복도 사두었고, 행님 후디 점퍼도 가성비 따뜻하니 좋고.. 오늘은 여자 패딩 바지가 있길래 뜨뜻하니 좋아 보여서 한벌 사왔다. 바지 길이가 길지만-_  -;; 기모 덧대여져서 따땃할 듯-

Baking sheets도 좋아보여서 샀는데, 우리 오븐에 너무 커.. 아놔~~ ㅜㅁ  ㅜ
반품하러 가서 또 잔뜩 사오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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