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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국 이야기

[캐나다 QC 몬트리올] 첫 폭설, 제설,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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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첫 폭설이 내리고 (15센티 이상) 길에는 아직도 산더미 같은 눈이 쌓여 있다.

이번 눈은 싸리눈이 하루 종일 내려 쌓여서 잘 녹지도 뭉치지도 않아 스키나 썰매 타기 딱 좋은 상태!!

  
  

 

눈 내리는 동안은 고요하고 포근하더니, 눈이 그치자 기온이 훅 떨어져서 엄청 추워졌다. (체감온도 영하 20도)
눈 오면 스키복을 입고 학교 가는 아이들, 얼굴이 싱글벙글 마냥 신나 보인다. 썰매에 아이 태워서 등교시켜주는 아빠들도 보이고..

아이들은 신이 났지만, 눈 길을 걸어야 하거나 운전을 해야 하는 어른들은 좀 심난할만 한..
도로를 달리는 차들 바퀴 근처가 염화칼슘과 눈이 섞여 시커매진 얼음물이 튀어서 영 엉망이다!! 이러니 차 밑이 너덜너덜해질 수 밖에... -_   -;;

제설 작업 엄청 빨리 한다더니, 큰 도로 얘기고..
동네 이면도로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서 며칠이 지난 이제서야 제설 작업 스케줄이 나오는 모양이다.

제설작업 얘기가 뉴스에 나와서 혹시나 하고 밤에 나가 살펴 보니, 낮동안 안보이던 주차금지 팻말이 눈더미에도 꽂혀 있고,

    
주차 팻말 옆에 주황색으로 붙어 있다. 다행히 길 양쪽이 다 붙어 있지는 않고 한쪽만 있어서 얼른 다른 쪽에 차를 옮겼다.

  
 
처음 겪는 일이라 어찌나 불안한지 구글링 해보니, 몬트리올 지역의 제설작업에 대한 어플이 있네~
(몬트리올 지역 내에서도 자치구가 또 나뉘는데, 이 어플 역시 몬트리올 지구만 표시되고, 웨스트마운트나 꼿셍뤽 등의 자치지구는 제외되는 모양;;)
제설 작업 예정된 곳이나 제설작업 중인 도로가 표시되어 주차 여부도 확인되고, 무료 주차할 수 있는 곳도 표시된다. (집이랑 멀면 무슨 소용인가;;)

   
그래도 없는 것 보다 나으니, 설치해서 확인해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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