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라디 카드(헬스 카드) 없을 때-
개인이 가입한 보험이 산부인과 커버 가능한지 우선 확인해 보고,
각 클리닉에 전화해서 말라디 카드 없이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 일일이 확인해야 함. (카드 없으면 신청 자체를 안받는 클리닉이 많음)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유태인 병원에서는 현금을 받고 진료를 봐준다는 내용이었다.
2. 말라디 카드 신청 후 카드 수령 대기 중일 때-
말라디 카드 신청을 하면 등록 후 3개월 정도의 유예기간을 가진 뒤 발급 가능한데, 이 기간 중 병원에 갈 일이 있는 경우 개인이 금액을 부담해야 한다. 이때 보험 적용받을 수 있는 예외 경우가 있는데,
- 가정 폭력 또는 성폭행 피해자가 필요로하는 서비스
- 임신, 출산 또는 유산과 관련된 서비스
-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치는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서비스
위와 같은 이유로 병원에 갈 경우, 말라디 카드 신청/등록할 때 받는 서류('letter'라고 말함)를 잘 챙겨두었다가 가지고 가야 한다. (말라디 카드 번호가 찍혀있음) 진료예약을 잡을 때 말라디 카드 혹은 레터가 있는지 물어보는데 이 서류를 말하는 거임.
3. 말라디 카드 있을 때-
패밀리 닥터가 있는 경우, 패밀리 닥터를 통해 임신을 확인하고 산부인과를 소개받거나-
개인이 바로 산부인과를 찾아 진료 예약을 하면 됨.
구글맵에서 'ob gyn'(산부인과)으로 검색한다. 검색된 곳은 병원일 수도 있고, 해당 의사의 진료 사무소일 수도 있다.
모든 진료소가 검색되는 것이 아니니 이 사이트도 참고해보자.
(https://www.ratemds.com/best-doctors/qc/montreal/gynecologist-obgyn/)
검색된 진료소에 새로운 환자를 받는지 전화를 걸어 확인한다. x 반복!! (이미 환자가 많아 더이상 안받는 곳이 많음)
다 거절 당하고, 이대로 있을 수 없다 싶으면 근처 병원에 가서 최대한 불쌍한 태도로 산과 진료가 필요하다고 말해본다. 그러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추천해주기도 함.
나는 무작정 St.Mary 병원에 가서 마주친 의사에게 진료가 당장 필요하다고 했다. -_ -;; 당황한 의사가 이곳은 임신 5개월 이상의 임산부만 오는 곳이니, 자기 사무실로 전화를 해서 예약을 잡으라고 알려줬다. 고마워요~!! ㅜㅂ ㅜ
해당 의사의 비서와 통화를 해보니 한달 안에는 진료가 꽉 차있어서 힘들다고, 대신 근처 다른 의사의 연락처를 알려줬다. (구글맵으로 검색 안되는 진료소였음!!) 알려준 곳으로 전화해서 예약을 겨우 잡고 첫 진료 성공!!
여기는 일단 진료를 받으면 해당 의사가 속한 종합병원에서 분만을 하는 시스템이라 처음 진료 예약 시 해당 병원에서 분만을 할거냐고 확인한다. (담당의가 분만을 해줄 수도 있고, 다른 의사가 분만을 도와줄 수도 있음)
북미에는 미드와이프라는 (조산사) 시스템도 있는데, 이들은 임신, 출산 및 출산 후 최대 6 주 동안 치료를 제공하는 건강 전문가라고 한다. 말라디 카드 적용이 되니 무상 의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좀더 친밀하게 케어해주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의지가 많이 된다고 한다. (물론 임산부 메디컬 체크도 다 해줌)
본인의 성향에 맞는 출산 방법을 선택해서 진행하면 되겠음.
(참고 퀘백 미드와이프 서비스: https://www.quebec.ca/en/health/health-system-and-services/service-organization/midwifery-ser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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