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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일상

[캐나다 몬트리올] 눈 내리는 5월 어버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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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한국의 어버이날 놓칠새라 안부 전화부터 드린다. 

보고싶어 하시는 아이들 모습도 보여드리고..

 

 

 

아침 먹고 치우려니 어랏, 밖에 눈발이 날린다. 

그것도 함박눈!!

나무마다 새순이 파릇하게 나오는 마당에 함박눈이라니.. 캐나다인가 싶다. 

물론, 영상의 기온에 내리는 족족 눈은 다 녹아 흔적도 없지만-

 

한참을 꼼지락 거리던 딸래미가 엄마 아빠를 불러 앉힌다. 

눈을 꼭 감아 보라며.. ㅎㅎ

눈 감고 내민 손에 쥐어 준 빨강 종이 카네이션과 카드.. 

펭킹 가위도 없이 한땀한땀 가위로 오리는 모습이 떠오르는 값진 카드다. 

 

아고.. 우리는 부모님 어버이날 제대로 챙기지도 못했는데, 

딸래미한테는 값진 선물을 받는구나.. 죄송한 마음이 배가 된다. 

 

엄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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