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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일상

어제는 여름, 오늘은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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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가 웃도는 여름날이 일주일 정도 계속 되었고, 

엥간하면 그늘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이곳임에도 숨이 막히고 찬물을 들이키는 날씨..

이동식 에어컨을 하루종일 틀어대니 이거너 찬바람이 나오는지 그냥 선풍기인지 구분이 안가는 상태.

거실에 이불을 펴고 온가족이 옹기종기 잠을 자는 더운 여름날-

 

그러던 날이 지나고 

일기예보에서 더위가 끝난다는 그날 저녁, 

거짓말 같은 찬바람이 더운 열기를 몰아갔다. 

낮 기온은 체감 35도였는데 저녁은 25도에서 22도까지 떨어져!! 

 

이틀 뒤인 오늘 현재 기온 17도... -_   -;; 

우와 정말... 땅이 넓어 그런가.. 날씨가 정말 순식간에 바뀐다. 

창문을 열고 있자니 머리가 띵해져서 뜨끈한 국물을 끓이는 중... 

여름이 끝나고 겨울이 오고 있다.... Winter is coming.... ㅋㅋㅋ 

 

 

+ 한창 더워 창문 꽁꽁 닫아두고 달달 거리는 에어컨에 의지해 헥헥 대던 날, 

하필 고등어를 사와서 조림을 하겠다니 행님이 투덜~투덜~ 이런날 꼭 그런 냄새나는 음식을 해먹어야겠느냐고!! 

아오..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려가며 음식 하는 사람한테 참 친절한 얘기네... -_   -

 

베란다 화분의 풋고추 몇개 툭툭 잘라 넣었더니 고추의 향이 기가 맥히게 맛있었다. 

툴툴 거리던 그분도 밥 한그릇 뚝딱 먹으며 맛은 있다며... ㅡㄴ  ㅡ+ 

 

 

찬 바람 부니까 냄새나는 음식 팍팍 해야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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