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삶는 법 - 문어숙회(자숙문어)와 문어라면 간편하게 즐겨요.

이곳에서도 문어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지, 

가끔 문어를 할인 판매하는 때가 있다. 

 

 

 

적당히 크고 싱싱해 보이는 문어를 골라서 사옴.

 

 

문어에 소금 한줌과 밀가루를 두줌 뿌려 주물러주며 빨판에 혹시 있을지 모를 불순물을 닦아주고, 

깨끗하게 행궈줌.

(나는 문어 머리의 내장은 깨끗하게 제거해줬음)

 

 

물에 무 한조각을 나박 썰어 넣고 다시마 한조각 넣고 팔팔 끓으면,

씻어둔 문어를 넣고 삶는다. 

문어 다리를 이쁘게 삶기 위해 다리부터 물에 넣었다 빼줬다 2~3번 반복했다가 담궈줌. 

 

 

문어 크기에 따라서 삶는 시간이 달라지는데, 

 

문어 머리가 물에 잠기지 않을 경우 2~3분 끓이다가 머리 쪽으로 뒤집어 다시 끓여줌.

 

 

팔팔 끓여서 색이 연한 분홍색을 띄면

문어 다리를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감자가 설컹 익은 느낌으로 젓가락이 통과하면 잘 익은 거임.

(1kg 문어 기준으로 3~4분 내외 삶았으나, 문어에 따라 다르니 지켜보면서 익힘 정도를 살펴야 함)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지니 조심!!!

 

(문어 삶은 육수는 버리지 말고 국물요리에 이용하면 좋음)

 

 

다 삶아진 문어는 찬물에 담궈 열기를 식혀줘야 함. 안그러면 잔열로 더 익어버려 질겨질 수 있음.

 

 

 

문어 다리를 어슷하고 얇게 저며 썰어 접시에 담고, 

참기름+소금장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맛있다.

 

야들야들 문어숙회를 맛있게 즐기고, 

조금 아쉽고 허전하다 싶다면 문어 라면!!

 

 

문어 삶은 육수 500ml에 라면 스프랑 미역을 추가로 넣고 끓이면 좋음.

먹고 남은 문어(인기 없는 머리쪽)는 라면 다 끓이고 나서 고명처럼 얹어야 질겨지지 않는다. 

 

 

문어 육수가 시원하고 개운한 문어라면!!

 

맛있는 문어, 어렵지 않으니 간편하게 해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