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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야식당/개구리반찬

비빔만두, 추억의 그!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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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행님에게 문자를 보냈다.
'해물찜이 좋아요 비빔만두가 좋아요??'
대답없는 행님..
매콤한 해물찜에 밥 먹어야겠다 마음먹고 있는데 행님에게 연락이 왔다. 만두 당첨..! -_   -;;
 
1+2 행사로 한꺼번에 세봉지나 구입하게된 만두는 냉동실 한켠을 꽉 채우고 있어 열 때마다 내마음을 어찌나 답답하게 하는지-
진즉부터 만두를 해먹어야겠다 생각하던 차에 매콤새콤 비빔만두 해먹을까 했지.
 
양배추 가늘게 채썰고, 부추도 있길래 몇가닥 썰어두고, 양파 듬뿍, 풋고추도 하나, 콩나물도 살짝 데쳐두고..
요래 준비하고 있으니 행님이 다가와 쫄면도 넣어줄 것을 강력히 요청!!
넣어달래면 넣어줘야지..;; 안그래도 이 양념에 면만 넣으면 쫄면이 되니껜.. 콩나물 데친 물에 쫄면 폭폭 삶아줬다.
 
jasmine님의 만능양념장은 역시 비빔 요리에 제격!! 많이 맵지 않지만 살짝 달큰한 맛 덕분에 식초만 넣어주면 쫄면 양념장으로 딱이다.
베란다에서 BBQ하는 기분으로 행님이 만두를 구워오는 동안, 이렇게 쓱쓱 비벼서 준비했는데-
 




 
엊그제부터 자꾸만 먹고싶고 생각나는 그맛- 어릴적 동네에서 먹었던 떡볶이집의 군만두가 너무너무 먹고싶은거다.
맵지 않지만 상큼했던 양파 소스를 얹어주던 군만두..
 
그래서 양파를 기름에 달달 볶다가 만능양념장 한숟가락에 물 약간, 후추가루 약간 넣어 볶아줬다.
그냥 맛을 보니 좀 텁텁하기에 이맛도 아닌가 싶었는데.. 이왕 만들었으니 맛이라도 보자 싶어 구운 만두에 양념 한입 얹어 먹어봤다.
 
 
 

 
어흑~ 이맛이야~ ㅜㅂ  ㅜ*
행님에게 추억의 맛이라며 동참할 것을 권했지만, 처음 보는것+보기에 외관이 그럴듯하지 않은것은 결코 츄라이 하지 않는 행님이기에..
묵묵히 나만 먹었다.
열라 맛있다.
만두가 모자란다. 에이.. 아쉬워..
 
이렇게 또 한끼 잘~ 먹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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