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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야식당/개구리반찬

매실청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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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로 한 매실이 오늘은 안올래나 하고 씻고 있었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주문한 남고매실 10kg이 배달되었다.



어차피 장아찌를 즐기는 것도 아니고 _먹을 줄도 모른다;;_
매실청을 만든다 하여 구연산도 듬뿍 생긴다는 늦은 수확 매실을 주문한지라 노릇노릇한 매실이 한가득-


10시가 넘은 시간인데다,
하루종일 업무에 치여 피곤하다고 툴툴대는 행님을 달래고 달래 꼭지 따기에 들어갔다.
역시 둘이서 하니 금방이더라..

그리고는 물에 박박박 씻어 놓고 보니
아차, 우리집에 넓은 바구니가 없네..!!
_김치를 담는 것도 아니고.. 신혼집엔 없는게 너무 많다_




아쉬운 데로 집안에 있는 모든 바구니 총 동원이다.
물기 보송하게 마르도록 차곡차곡 펴서 널어두니 향긋한 매실냄새에 마음이 참 흐뭇하다.




하룻밤 말렸다가 보송한 애들에 소주 샤워를 시켜준 다음,
동량의 설탕에 재웠다.
항아리가 조그마한 것들 뿐이라, 다 안들어가기에 작은 항아리에 담는건 매실 장아찌로 좀 먹어볼까 하여 칼집을 내서 담갔다.




이렇게 매실청 7.5kg, 매실장아찌 2.5kg 완성~
우리집 이쁜 항아리가 제 몫을 단단히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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