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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야식당/개구리반찬

토마토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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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겸 나선 길에 방울토마토 5kg 짜리 한박스를 만원에 세일한다는 소릴 듣고 낼름 집어 들었다.
어이쿠~ 이걸 둘이서 언제 다먹어..하면서도 꾸역꾸역 사들고 왔다.
 
야금야금 씻어 먹고 집들이때 왕창 먹어도 아직도 산더미처럼 남은 방울토마토..
주스로 갈아 마셔도 잘 안마시게 되드라..
 
그래서 토마토 소스로 만들자 결심-!!
 
 
-. 토마토를 잘라 씨를 분리해야 신맛이 나지 않는다
-. 토마토를 살짝 데쳐 껍데기를 까줘야 입에 걸리는 맛이 없다
-. 올리브오일에 마늘을 볶아주다가 토마토를 넣고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졸여준다. (이때 오레가노가 있다면 1Ts)
-. 거의 다 졸여졌다 싶거든 생바질을 다져 넣거나 마른 바질 1Ts 정도 넣어주고
-. 설탕 1Ts, 소금 약간, 올리브오일 1Ts 넣어 뒤적여주고
-. 소독한 병에 담아 보관한다
 
 

두가지 껄끄러운 밑작업이 있었네..
방울토마토... 껍데기랑 과육이 착 붙어 있는데 이걸 언제 까고 있나..
해서 양심상 한가지 작업만 해준다.



씨 빼주기.
라디오 틀어놓고 앉아 토마토 반으로 자르고 칼로 씨 파내고..
내가 또 이런 단순노동 쫌 잘하잖아.. 은근 즐기며 한다.
 
그래서 분리하고 보니 과육만 1kg 나온다.
껍데기는 도저히 벗길 엄두가 나지 않아 드륵~ 갈아버렸다.



올리브오일에 마늘 좀 볶아주다가 갈아둔 토마토를 넣고 세월아 네월아~ 졸여줬다.
갈아넣은 토마토가 약 1300ml 정도였는데,,
다 졸이고 넣으려고 보니-


소독한 병에 담고 보니 2/3병이 채 안된다 ㅡㄴ  ㅡ 뭐 이런...



그나마 맛으로 위로를.. ㅜㄴ  ㅜ
중노동의 노고가 고스란히 들어간 토마토 소스는 짜지 않고 고소하며 향긋했다.
 
맛나게 파스타 해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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