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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야식당/개구리반찬

이번엔 오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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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내 탄산수에 섞어 마신 오미자..
친정에서 가져다 먹은 오미자가 그새 다 떨어지고 아쉬워 입맛만 다셨더랬다.
_오미자 먹기 전엔 매실만 찾더니, 오미자의 맛을 본 후에는 오미자만 찾는 행님.. 한놈만 패.._

5kg만 담을까 하다가 시댁에서도 궁금해 하시길래 10kg 도전~ _나는 손큰 주부_

추석 훨씬 전에 주문한 오미자가 뜬금없이 어제 친정으로 왔다는 연락이 와서 부랴부랴 다녀왔다.
태풍으로 작황이 안좋아 이제서야 겨우 보내주는 거라며..

빠알간 오미자.. 곱기도 하다.



전에 아빠가 사다주신 항아리 두개는 이쁘긴 한데 너무 작은듯 해서
이번 추석에 다시 부탁드려 사다주신 완전 큰 항아리에 담았다.

100일만에 건져내는 매실과 달리 오미자는 60일 후에 건져낸다고 하니 두달 후면 맛을 볼 수 있겠다.
_과육이 단단한 매실과는 달리 알도 작고 과육도 연한 오미자는 오래 두면 오히려 산뜻한 맛이 떨어지거나 색이 검붉어질 수 있다고_

내년 여름에도 맛난 오미자에이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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