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슝야식당/개구리반찬

씁쓸한 미역국

반응형
내가 끓인 미역국은..
씁쓸했다.

어머님이 귀한거라며 주신 자연산 미역으로 끓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쓰다.

울엄마가 영등포 시장에서 사다주신 일반 미역으로 끓인건 안쓰던데..
자연산 미역은 왜 쓸까... 어머님이 끓이신 미역국은 안쓰던데...
참 요상했다.
자연산이라 귀한거니까 아껴두고 먹어야지 했는데 괜히 속은 기분도 들고.. -_  -;;

82쿡을 보다가 미역국 맛나게 끓이는 법이 있길래 검색해봤다.
'미역국이 써요'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아줌마들이 몇몇 있구나-

- 참기름 넣고 너무 센 불에서 미역을 볶으면 참기름이 타서 쓸 수도 있고
- 너무 오래 끓여서 쓸 수도 있고
- 미역을 바락바락 잘 씻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쓸 수도 있고

저런.. 내경우는 3번이 되겠다.

미역을 찬물에 곱게 불려서,,
안씻고 그냥 볶았다. =_  =;;
게다가 미역 불린 초록물은 왠지 몸에 좋을것 같아(자연산이잖아) 육수에 섞어버렸...;;

씁슬한 바닷기운을 같이 끓여버렸구나~~~
그치.. 바닷물을 맛보면.. 씁쓸한 짠맛...

냐하하하핫~~~
원인을 알았으니 된거야~~ ㅡㅂ  ㅡ;;
자연산 미역, 너는 진정 자연산이었어~
반응형

'슝야식당 > 개구리반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엉조림  (0) 2011.02.20
먹고살기  (1) 2011.02.20
두번 구워 더 달콤한, 고구마  (0) 2011.01.30
이번엔 오미자  (4) 2010.10.08
매실 거르기  (1) 201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