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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일상

일을 만들어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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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삼일절
출근한다는 행님을 눈물-_  -;로 잡았다
같이 놀자고.

전날 11시가 다되어 들어와서 밥도 못먹었다며 12시에 라면끓여 밥까지 말아먹고 잤더니,
어젠 어쩐일로 9시까지 자버렸다.
떡국 끓여 먹어야지 준비하는데, 얼려둔 멸치 육수 녹이는데 시간 다 보내서
결국 브런치로 떡국을 먹었다.

밥 먹고 정리하고
우리의 장래에 대해 브레인 스토밍을 하고 났더니 오후 두시..
간단히 꼬마김밥이나 말아 먹을까? ..
차라리 그냥 김밥을 말고 말지.. 손에 다 붙고 옆구리 다 터지고..;;
간신히 여섯 덩이 말아서 와사비 간장 대령하니 오후 세시다ㅡㄴ  ㅡ;;
먹는데는 또 금방인거..

간단히 장 봐오자 싶어 주섬주섬 준비하고 이마트로 출발-
지하철 공사라며 주변도로가 난리다.
연어샌드위치 만들어볼까 싶어 겨자잎 좀 사고 그것만 사기 뭣해서 샐러리 잎도 좀 사고,
오징어불고기에 넣을 콩나물이랑 봄이랍시며 냉이와 시금치도 팔기에 좀 샀다.

집으로 돌아오니 여섯시.
늦은 점심에 별로 배 안고프다고 쉬다가 천천히 먹자는데,
쉬엄쉬엄 준비나 해놓자 싶어 오징어 다듬어 양념 재놓고 콩나물 삶고 볶아서
식은밥에 차리니 여덟시..;; 도대체 뭘 한거야;;




딸기잼이 다 떨어졌는데 한살림 갈 일도 없고
아까 세일딸기 사온거로 그냥 만들어볼까 해서 시작했는데 열라 허리아프게 저어줘야 해서
병 소독하고 잼 졸여서 담아놓고 보니 열한시.




쉬는날.. 쉬지 않고 뭐한거야.. ㅡㄴ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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