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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행님 야근에 나 혼자 굶고 있을순 없다며 (그렇다고 굶은 적은 없다)
며칠째 벼르고 있던 크림 파스타에 도전한다.
(처음 하는 메뉴라며 행님은 극구 사양했기에 나 혼자 있을때 해먹기로 했다)
눈알 빠지도록 여기저기 크림 파스타 레시피 보고 또보고-
재료 볶고 우유+생크림 넣어주고 삶은 파스타 넣어 비벼주기...
오올~ 뭔가 먹음직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
냄새도 비슷하다~
그..그런데,, 소금간을 안했잖아;;
처음 몇입은 담백한 맛으로 먹었다. 배도 고프고..
그리고 다음엔 간장 장아찌로 버텼다..
그리고 남은건 버렸다 ㅡㄴ ㅡ;;
소금은 정말 소중한 것이야..
(크림 파스타에 우유만 넣으면 무척 맹맹하다. 생크림 혹은 파마산 치즈를 넣어줄 것-)
크림 파스타 대충 먹어 치우고 에라이~ 간식이나 먹자 싶어 백설기에 도전~!!
직접 쌀 담궜다가 물 빼서 곱게 분쇄기로 갈아 모든 준비는 완벽했다.
물주기를 하는데, 흠.. 물을 좀 덜 뺐는지 어째 쌀가루가 촉촉한거 같다.
손으로 뭉쳐보니 물을 안넣어도 뭉쳐지는듯 하고.. 그래서 물을 아주 조금만 더 넣고 쪘다.
20분 찌고 5분 뜸들이고..
오오~ 나 이제 떡도 만드는 여자야-!! ㅡㅂ ㅡ*
한입 먹어보니 엥?? 쌀가루다... -_ -;;
쌀가루에 물이 충분한게 아니라... 내 손의 힘이 충분한 거였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지만,,
기분은 무척이나 우울한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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