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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간다

뒤로 제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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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힘이 생기는지
안아달라고 떼써서 번쩍 들어 안아주면
그때부터 뒤로 제끼기 시작한다
무게가 감당이 안되 좀 앉아 쉬려고 하면 기똥차게 알고 일어나라고 떼쓴다 -_  -
일어나면 또 몸을 활처럼 제껴서 온 힘을 다주니
애 무게에 힘주는것이 더해져 아주 그냥..
(오죽 무거우면 나 팔 떨어진다고 엄마가 대신 안아주다가 힘들어 보여 내가 다시 안겠다고 하니 사양 않하시고 넘겨주실 정도 ㅡㄴ  ㅡ)

슬슬 목이랑 허리에 힘이 생기려나..
50일이 지났으니 그럴만도 하다

보이는 것도 많아졌는지
자라고 안아서 살랑살랑 집을 돌면
자기가 보고싶은 방향으로 발을 쭉쭉 뻗는다
공중에서 헤엄치냐.. ㅡㄴ  ㅡ+
그럼 또 힘없는 엄마는 그쪽으로 가주는 수밖에..

잘 크고 있는것 같아 좋은데,
엄마는 그만큼 힘들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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