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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일기

A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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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는 참으로 위험했다.
출처모를 우울함이 몰려와 무기력한 절망의 구렁텅이에 다소곳이 쭈그려 앉아 있는 꼴이랄까-
이런 상태라면 우울증이 극단적일만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일이고 뭐고 다 귀찮고 집에 가서 잠이나 자야겠다고,, 그런데 누워 있어도 졸리진 않을듯 하니 이럴때 먹는게 약이로구나.. 하는 요상한 생각까지.
 
이럴땐 역시 행님을 찾아주세요~
기운 없다는 날 보러 점심시간에 달려온 행님에게 온갖 승질 다 부려 보내놓고,,
또 찔찔 울면서 우울해서 죽겠다고 했더니,,
 
먹으면 먹을수록 끌리는 떡볶이 + 바삭한 군만두 + 오묘하게 시원한 와인에이드 = A정식을 만들어 준다.
 
행님의 따뜻한 포옹과 A정식, 포근한 우리집.
우울함은 떨쳐버리고 다시 기운 차려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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