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간장 파티
2012. 3. 22.
결혼기념일을 맞아, 간단히 상을 차려본다. 등에 애 업고 ㅡㄴ ㅡ;; 냉장고에 울고 있는 닭을 심히 염두해 두며, '마늘치킨, 찜닭, 김치갈비찜, 미역국, 쌩뚱맞은 짜장, 우엉잡채' 중에 뭐가 먹고싶냐고 물었다. 우엉잡채 고르는 몽마리. 어쩌겠나.. 해줘야지.. 그런데 자꾸 울고 있는 닭이 걸린다. 그래서 닭도 꺼내줬다. 뭐 할까 하다가 닭불고기 하기로- 예쁘게 살 발라서 촉촉하게 우유 마사지 해주고,, 양념간장에 재놨다가 시간 맞춰 볶아 씻어놓은 야채와 함께 내기. 우엉 껍질 벗겨 기름에 볶고 맛간장에 조렸다. 그냥 하던데로 간장 설탕에 할걸.. 우엉에 맛간장은 아니아니 아니되오~ 별 맛이 없다; 불려놓은 당면을 간장,설탕,기름에 볶는데 기름을 너무 많이 부었어!! 아오 느끼해.. 짜고.. 당면을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