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프로그램이 넘쳐나고,
먹방이 대세라,
좀 지쳐가고 있을 무렵이었다.
윤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이 시작한다는데, 나영석pd는 정말 천재라는 평가를 봤다.
뭐야.. 그르케 대단해??
그래서 봤지.
쩝.. 볼 만은 하더군. -_ -
맘 편히 볼 수 있는, 악역 없고 그렇다고 지루하지 않은, 일상이지만 일상적이지 않은 소재-
윤식당을 본 사람은,
윤식당에서 판매하는 불고기에 대한 호기심을 모두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만들어봤다.
윤식당 불고기~!!
방송에 나온 불고기 마더소스는,
진간장 : 물 : 설탕 : 다진마늘 = 2C : 2C : 1C : 1/4C
양파 1개, 배 또는 사과 2/3개, 후추 1ts
저건 10인분이라 너무 많고,
난 불고기 200g에 맞춰서-
간장 2Ts, 물 2Ts, 설탕 1Ts, 배즙 1/2Ts, 다진마늘 1ts, 양파 조금 갈아넣고 후추 약간 넣어 소스를 만들었다.
그냥 먹어보니.. 약간 느끼한, 달큰한 맛??
암튼 해보자~
양파, 대파 적당히 썰어 강불에 올린 기름 두른 팬에 먼저 슬쩍 볶다가,
불고기 넣어 슬쩍 익히고서 마더소스 넣고 졸이듯 볶기.
마지막으로 참기름 휘~ 둘러주기.
윤식당에서는 어느부위의 고기를 썼는지 몰라도, 냉동된 고기를 실온에 해동하기도 하고 그랬던것 같고, 그닥 얇아보이지 않았다.
나는 불고기를 샤브샤브용으로 잘라와서 실온에 살짝 해동해서 사용했다.
혹시 몰라 밥 위에 얹지 않고 따로 줬다.
(윤식당에서는 여기에 채 썬 양상추와 양파, 그리고 고수를 곁들여 낸다)
맛은-
별로다-_ -;;
우선 고기를 연육하지 않아 너무 뻣뻣하고, (그냥 구워도 야들야들한 생고기나 차돌박이로 해야 할 듯)
내입에 양념이 너무 달다. 그래서 좀 느끼하고. (생양파와 양상추, 고수와 함께 먹으면 맛이 좀더 상큼해질 수도 있겠다)
애들 반응도 안좋아서 저거 다 남았다. ㅜㄴ ㅜ
내가 뭔가 빠뜨렸나..? 흠.. 모르겠다.
암튼 불고기는 그냥 내가 하던데로 해먹는걸로~
[ 양파와 배즙으로 먼저 재어두고 양념한 불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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