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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국 이야기

이민용품 쟁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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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긴 나라로 가기에, 온가족이 걱정을 한다. 

걱정만 들어보면 마치 알래스카에 가는줄;; 

거기도 사람 사는 동네이니 괜찮을거라 생각하지만, 내 손은 이미 겨울템 쟁이는 중-

 

역시즌 세일을 이용해서 온가족 구스 패딩도 장만하고,

해외용 온수매트도 챙기고,

내복도 한벌, 두벌,,

온돌이 아니니 발 시려울까봐 털실내화도 쟁이고,

나물반찬 즐겨먹지도 않으면서, 특히나 묵나물은 할 줄도 모르는 조카에게 묵나물 한가득 보내주시는 숙모..

아직도 여전히 매일매일 무언가를 주문하고 문 앞에 택배가 쌓여있지만,

뭔가 빠뜨리고 있는듯 불안하고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아놔.. 거기도 사람 사는 동네라니깐-

 

 

깨도 볶아서 보내시는 센스

 

양말이지만 위에 신발은 신을 수 없는 털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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