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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국 이야기

캐나다 입국 - 나리타 경유, 이민국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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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항이 없는 몬트리올.
어딘가에 경유해서 비행기를 갈아타야만 한다.

일반적으로는 미국이나 캐나다 내에서 많이들 갈아타는데, 길고 긴 여정에 짐까지 많아서 늦은 경유는 넘 힘들것 같은거지..
일본이면 좀 편한 행님의 입장도 있고 하니, 우리는 나리타에서 갈아타는 비행으로 결정했다.


나리타 공항에 내리니 공장같은 공항 내부.. 게다가 계단이 말도 못하게 많다;; 그 많은 짐을 찾아 들고 터미널을 이동해야 하는데, 오르락 내리락~ 엘리베이터도 넘 비좁아서 한번에 카트 하나씩밖에 못타.. (카트도 열라 작아!!) 택시가 있어도 짐이 많아서 탈 수도 없어.. 아놔~~
덥고 습한 일본 여름 날씨 속에 8개가 넘는 짐을 가지고 셔틀버스로 이동하고 보니 한시간이 훌쩍 넘어 있었다. 진은 다 빠지고.. ㅜㅁ ㅜ;;


겨우겨우 터미널 이동해서 짐을 다시 부치고 생맥주에 돈까스랑 우동 한그릇 먹고 출발~
나리타 경유는 짐 별로 없는 상태에서라면 괜찮을 수도-

캐나다 공항에 도착해서 셀프 입국 신고를 하고, 이민국으로 가니 copr 위주로 심사를 진행- 어떤 질문을 할지 긴장했는데 별거 없었다. 기억도 안나.. 신체검사 다시 받아야 하는 서류를 보고 왜 너만 다시 받니? 하길래, 그러게~ 나도 몰라~ 했다.
해운 이사 서류에도 사인 받고 이런저런 설명 들은 후 웰컴 투 캐나다~ 하는 인사와 함께 마무리.

다시 옆쪽의 퀘백 이민국 부스로 가서 csq 위주의 심사를 받는다. 심사라기 보다는 서류 검토하고 어디서 살거냐 등의 간단한 질문과 함께 퀘백주 내의 기관 연락처 주며 참고하라고..

사실 이때는 너무 지쳐있었고 너무 오래 기다려서 긴장이고 뭐고 축 늘어져 대답한거 같다. 무섭거나 위압적인 분위기도 없고 그냥 사무적인 절차였다.

한참을 이민 심사 땜에 잡혀 있어서 우리짐은 어쩌나 걱정했는데, 짐 찾으러 내려가보니 우리짐만 가지런히 모아져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ㅋㅋ

그렇게 짐을 찾아 나와서 미리 예약해 둔 밴을 타고 임시숙소로~

Bienvenue au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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