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가지고 있던 커다랗고 커다란 (내가 봤던 가장 커다란) 샘소나이트 캐리어가 제일 큰 캐리어라고 생각했다.
크기를 재어 보니 겨우 24인치였어.. -_ -;;
어차피 우리 세식구 나가게 되면 각각 23kg 2개의 짐을 부칠 수 있기에,
이민가방 한번 쓰고 버려 버리자!! 했다가-
그래도 일년에 한번씩은 다니러 나오지 않겠나 싶어서 정신 차리고 캐리어 알아보기.
행님은 아울렛에서 봤던 대형캐리어+기내용 캐리어 세트가 마음에 들었는지 자꾸 사러 가잖다.
두개 합쳐서 몇만원 안한다고..
던지면 깨지고 박살나는 abs 소재.. 우린 갈 길이 먼데... -_ -;;
알아보니 100% pc 소재가 좋다는데, 가격은 드릅게 비싸고.. 뭐지..
100% pc 소재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캐리어를 알아보다가,
결국 가성비 갑이며, 중고시장에서 나오자 마자 불티나게 팔려버리는 인기쟁이, 레투 캐리어에 꽂히게 됨.
캐리어 소재에 따른 강도 테스트 (망치로 깨뜨리는 그 '강도') 동영상도 막 나오는데,
다른건 다 박살나는데 100% pc 소재는 완전 신기하게 안깨져.. 마술인가.. 오올...
바퀴도 튼튼해 보이고...
그래서, 주문했다.
두 개. 기내용도 필요하다니깐-
30인치를 찾다 보니 걸린, 레투 I 는 이번에 새로 나왔는가보다.
높이가 높아서 30인치지만, 사방 길이를 따져보면 28인치와 비슷하다. (좁고 길게 나옴)
손잡이가 짧게 빠져서 이상하다 했는데, 본체 길이가 있어서 저만치 나와야 편하게 끌 수가 있더라.
(대신 배낭은 올려놓기 힘들듯.. 그냥 메!!)
기내용 20인치 찾다가 걸린, 레투 J 는 색깔이 블링블링 이쁘네. (눈에 잘 띄여 잘 찾을 수 있게 핑크로!!)
이번에 친척집에 갈 때 끌고 다녀왔는데 우리 식구 옷이랑 기본용품 담고 다녀오기 딱 좋았음.
바퀴가 정말 너무 부드럽게 잘 굴러가!!
(벨기에 돌바닥에서 캐리어 바퀴 박살난 기억이 있어서 바퀴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함)
미주 항공을 탈 기회가 많으니 TSA 자물쇠 꼭 필요함.
(행님 동료는 예전에 캐리어 안열려서 망치로 부수고 테이프로 돌돌 말아서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사실, 구입 전까지만 해도 레투 캐리어 알지도 못했는데-
검색해보고 직접 받아서 써보니 열혈팬이 되버렸음.
가볍고 튼튼하고 알참. 게다가 이쁘기도 해-
캐리어가 그럼 된거 아님??
레투 캐리어 강추!!
(난 두개 샀다니깐..)
+ 막판에 레투 G 한개 더 삼. 기내용으로. 출발 날짜 바로 전전날!! 쿠팡 로켓 최고야~ ㅜㅁ ㅜ
14시간 비행을 거치고, 한 번의 경유(짐을 찾아서 터미널을 이동해야 하는 고된 경유!!)를 거쳐, 이민가방 3개와 대형 캐리어 2개와 기내용 2개를 낑낑대며 끌고 왔을 때 가방의 상태는- 상당히 양호함!! 찌그러진 데도 없어!! 넘 무거워 던져버렸는지 먼지 잔뜩 묻긴 했더만...
(공항 카트에 올렸다가 냅다 떨어뜨려서 기내용 캐리어 바퀴가 깨진 줄 알았는데, 다행히 바퀴 캡이 빠진 거였음. 다시 껴줬더니 말짱해짐.)
레투 캐리어 좋아!! ㅡㅂ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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