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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야식당/개구리반찬

2019-09-25, 밥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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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 다니고,
우리가 어학원에 다니니 뭔가 굉장히 바쁘고 분주한 나날들-
주말이 기다려진다!!!

내가 참 좋아하는 아시안 식자재 마트인 KIM PHAT에 장보러 간 김에 배추 두포기 사다가 김치를 또 담궜다. 쟁여둔 익은 김치가 별로 없어서 뭔가 압박이 느껴지길래;;

엊그제 metro에서 한포기에 5불 넘게 주고 사온 배추도 섞어서 담았는데, 이 배추는 넘 두꺼운 물배추잖아~!! 에잇~!! 먹보고 맛 없으면 익혀버려야겠다;;

암튼, 이 와중에 배추 속잎 몇장 뜯어서 겉절이 버무려 수육이랑 함께 저녁식사-

 넘넘 맛났음. 최고였음. 삼겹살 두꺼운거 사다가 수육 해먹어야겠다~
(겉절이는 딱 한끼 먹을 만큼만 하기. 남은거 다음날 먹었더니 싱겁고 맹맛~!! 으악~)

 

요즘 아침은 가급적 빵으로 먹으려고 한다. 한식으로 먹으니 자꾸 음식냄새가 나는듯 해서.. 어학원이라 여러 나라 사람들과 얘기를 해야 하는데, 마늘 냄새 풍기면 곤란하잖아.. ㅜㅅ   ㅜ

핫도그빵 폭신하고 맛나보여서 샀는데, 빵이 넘 작고 얕아서 소시지도 넘쳐나길래 프렌치 토스트로 소비해버림.


 늦은 외출로 밥은 하기 싫고, (밥 하면 반찬도 해야 하잖아;; 아 정말 한식~~~!!)
언능 토마토 스파게티 한냄비 버무려서 피자치즈 듬뿍 뿌리고 먹기- 맛있었는데, 요새 내가 손이 커졌는지 면이 하나가득 이어서 결국 남겼다.. 아까비...


 다 먹고 또 사온 꽈리고추로 고추조림 한번 더~
이번엔 엄마처럼 조선간장으로만 했더니 짭조름하고 담백하게 되어 더더더 맛남. 밥 비벼 먹으면 꿀맛!!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튀김!!

두개 남아 냉장고에 돌아다니던 고구마 얇게 썰어 밀가루 입혀 튀겨~ 꺅~ 넘 맛있어~~!!


감자도 얇게 썰어서 밀가루 입혀 튀기듯 부치니-
탄수화물의 향연이로구나~~ 신난다~~
(양심은 있어가지고 밥은 안차리고, 대신 토마토 몇개 썰어서 반찬처럼 먹었다고 함-_   -;;;)


튀김엔 맥주죠~!! 무알콜 맥주인데 맥주향 나는 탄산수라고나 할까- 맛나다!! (달라라마에서 샀음)


  

닭 가슴살 사다가 담백하게 먹을까 했는데, 여긴 사람들이 전부 닭가슴살 매니아라서 그런지 가슴살이 더 비싸!! 아씨.. 더 맛있고 저렴한 닭다리 정육 사다가 먹지 뭐~
그래서 또 치킨 스테이크로 한끼 먹고-


전에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낸 돼지고기 불고기 한번 더 해먹었다. 사과청으로 몇시간 재워두었다가 불고기 양념해서 볶아서 마지막에 꽈리고추 넣고 휙휙 버부려 완성!!


상추에 쌈장 콕 찍어서 한입 가득 싸 먹으면-
진~짜 맛있다!!

매일매일 고기고기 하구만...
이런 식단이 마음에 걸려서 매일 밥상에 토마토 슥슥 잘라 반찬처럼 먹고 있긴 하다... 하아...
이왕 이렇게 먹는거 저탄고지 뭐 이런거라도 할까봐.. ㅡㅅ  ㅡ;;

내일은.. 두부 파팍 넣어 된장찌개나 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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