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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스트코에서는 베이킹 재료와 사과를 사봤다.
허니 크리스피라는 젤 비싼 사과인데, 과육이 정말 아삭아삭하다. 새콤 달콤하고 맛나다.
갈라 혹은 후지 품종이 우리나라 부사 사과 비슷하다면, 허니크리스피는 맛있는 홍옥(?) 비슷한 느낌이랄까-
시식해보고 맛있어서 냉큼 집어 온 파운드 케익-
식감이 엄청 부드럽고 촉촉하다.
수박 맛있었는데, 이제 끝물이라 복수박처럼 미니 수박만 팔길래 아쉬운대로 그 중에서 실한 걸로 골라왔는데,
맛이 진하고 달아서 흐뭇했던-
아이 도시락 용으로 견과류 빼고 볶은 멸치볶음-
아시안 마트인 Kim Phat에서 돼지 등뼈를 팔길래 두팩(약 2kg 7불, 7천원) 사다가 폭폭 삶아 감자탕!!
아이도 같이 먹게 맵지 않게 했더니 담백하고 진한 국물 맛에 온 가족 뜨끈하게 잘 먹었다.
한국무는 넘 비싸서(팔뚝만한거 한개에 4천원 정도) 다이콘 무 하나 (약 1불, 천원) 사다가 무생채- 시원하고 아삭하니 넘 맛남. 나는 밥이랑 무생채를 김에 싸먹으면 그렇게 맛나더라~
시금치랑 숙주나물도 kim phat에서 구입.
이렇게 맛있게 한끼~!!
또 다른 아시안 마트 PA에 갔더니 단감을 팔길래 반가운 마음에 몇개 골라왔다.
한국 단감처럼 단단하고 달콤한 맛을 기대했는데, 식감만 단감일 뿐, 맛은 밍밍... 실망 실망... ㅜㅜ
(나중에 다른 단감을 먹었는데 크고 달콤!! 다 맛이 이상한건 아닌가봐)
어느날은 닭불고기랑 감자탕 재탕-
탕이 늘 그렇지만, 끓이면 끓일 수록 맛이 깊어져서 닭불고기가 있음에도 감자탕 인기가 더 좋았음.
시금치가 있으니 김밥도 싸먹고~ 역시 김밥엔 시금치!!
맹물에 고추장 풀고 물엿 더한 다음 조미료 슬쩍 톡톡 뿌려 끓인 우동볶이는 세상 시원!! ㅡㅂ ㅡ;;
냉동 해물을 넣어 끓였는데 여기 오징어는 오징어의 시원한 맛이 없고 그냥 밍밍...;;
거뭇거뭇해지는 바나나 소비 겸, 아이가 먹고싶다 요청한 김에 바나나 초콜렛 머핀을 구웠다.
여기 머핀틀은 왜케 깊이가 얕은지..;; 덕분에 봉긋 솟아 오르긴 했지만..
여기 오븐이 아직 손에 익지 않아 몇번 더 써보며 익숙해져야 할 듯-
어느 주말 아침 준비-
누구는 식빵으로 계란 샌드위치를,
누구는 바나나 초콜렛 머핀을,
누구는 팬케이크로 샌드위치를 먹었다는...
냉동 피자에 토핑을 추가해서 구워 먹으니 나름 맛있길래 한번 더 도전~ 이번에는 빵이 좀더 부풀어 오르는 피자로 골라봤다.
세상 먹음직스럽게 구워지긴 했지만, 너무 짜서 온 가족이 저녁 내내 물만 들이키고 결국 배탈이 나버렸다;;
당분간 냉동 피자는 안먹을 듯;;
요즘 고기도 자주 먹는데, 온갖 반찬을 다 볶아대는듯 해서 양심에 찔리니-
요즘 고기도 자주 먹는데, 온갖 반찬을 다 볶아대는듯 해서 양심에 찔리니-
계란 반찬은 후라이 대신 삶아 장조림으로 준비~
계란을 약간 반숙으로 삶아 껍질 까서, 맛간장 적당히 뿌리고 물 조금 섞어 3분 정도 바글바글 조려주고-
계란을 약간 반숙으로 삶아 껍질 까서, 맛간장 적당히 뿌리고 물 조금 섞어 3분 정도 바글바글 조려주고-
양파랑 살짝 매운 고추 조금 넣고 1분만 더 뒤적뒤적 해주며 살캉하게 익히면 끝.
매운 고추향이 개운하고, 아삭하게 살아 있는 양파가 계란이랑 잘 어울림. 계란 겉면만 간장에 굴리듯 졸여서 반숙으로 익힌 계란 장조림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음!!
마약장조림?? 암튼 삶은 계란을 맛간장에 재어두었다가 먹는 그 맛과 같은데, 바로 먹을 수 있고 보관이 좀더 용이하다고 할 수 있겠다. 암튼, 다들 잘 먹어서 한동안 해먹을 예정-
또 어느날은 소고기 다짐육 넣고 자장 만들어 우동면에 올려서 자장면~!! 아, 맛있어-
(우동면 말고 납작한 중화면으로 해먹고 싶어)
이곳의 고구마는 종류별로 시도해 보는 중인데, 온두라스 고구마니 캐나다 고구마니 일본 고구마니 하는 애들 다 밍밍하고 싱겁고 맛 없었는데- 미국 캘리포니아 고구마가 우리나라 고구마랑 좀 비슷해!! 달콤하고 식감도 포근하고!! 오븐에 구워서 다시 납작하게 잘라 한번 더 구워주면 세상 맛난 맛탕 완성!!
삼촌이 직접 채취해서 말려 보내주신 고사리를 아주 신중하게 데치고 볶아 완성한 고사리 나물.
그래 바로 이거지.. 너무 연하고 맛있어서 고개를 끄덕이며 먹었음.
매콤 제육볶음이 먹고싶어서 고춧가루 한술 넣고 볶았는데, 하나도 안매워.. 그냥 고춧가루 향이 나는 간장불고기랄까... 맛있게 먹긴 했다만.... ㅜㅅ ㅜ
냉동실에 잡채 있고, 먹고 남은 자장이 있으면 뭐다?
잡채 볶음밥에 자장소스!! 이 조합 먹을 기회 흔치 않다... 맛은 두말 하면 잔소리..
열심히 쌈을 싸먹었더니 만들어 둔 쌈장을 다 먹어서 다시 만들었음.
고추(매운거 안매운거 다 됨) 곱게 다지고, 마늘 다짐 많이, 깨소금 듬뿍, 고추장 2큰술, 집된장 2큰술 넣어 잘 섞어주면-
개운하고 맛난 쌈장 완성~!! 당일에 먹는거 보다 며칠 냉장고에 숙성했다가 먹는게 더 맛있음.
엊그제 kim phat에 가니 생물 오징어가 있길래 두마리 사다가 양배추랑 양파 듬뿍 넣고 오징어 볶음.
오랜만에 해주니 다들 넘 잘 먹었다.
무생채도 새로 무치고 숙주나물도 새로 하고~
슥슥 비벼서 한입 가득 먹으니 꿀맛.
같이 사 온 애플 망고. 내 손바닥만한 애플망고가 1.3불.. 천3백원 정도..
한국 과일은 비싸니 현지 과일에 정을 붙여 보자~
위에 맛없던 단감 안먹고 놔뒀더니 홍시가 되길래 얼른 자르고, 망고도 깎아 보니 큰 접시 한가득~
홍시도 맛있고 망고도 맛있고~
역시 kim phat에서 사온 도너츠~
영락없이 한국에서 먹던 꽈배기 맛이다. 폭신하고 너무 맛있어!!
아시안 배 중에 한국 배처럼 갈색인 배가 보이길래 두개만 사와봤다.
(주먹만한 배 두개 3불 정도. 한국마트에서는 한국배 한개에 3~4천원;;)
깎아 먹어 보니 아삭한 식감도 과즙 가득 달콤한 맛도 딱 신고배다!! 우와~~~ 신난다~~~
오며 가며 봤던 식료품 점에서 내가 좋아하는 빵을 팔길래 어제 한번 조심스레 들어가봤는데- 베이커리 종류도 다양하고 구글 평도 넘 좋더라.. 나는 라우겐 프레첼을 샀는데 어찌나 맛나던지.. (사진 못 찍고 먹어버렸음;;)
다양한 민족에 맞게 다양한 마트가 있고, 다양한 식재료를 파니까 모르는 곳이라고 지나칠게 아니라 가서 구경도 해보고 물어도 보며 하나하나씩 도전해 봐야겠음. 새로운 먹거리를 만나는건 신나고 재미난 일이잖아!!
오늘도 잘 먹고 잘 지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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