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재배하는 쌀에는 비소(사약을 비소로 만들었다며;; 미국 남부지방 쌀이 특히~)가 문제라고 하고, 한국 마트에서 파는 한국쌀은 표기만 한글일 뿐 모두 미국에서 재배되는 쌀이다. 한동안 비소 이슈로 인해 미국 내 쌀 소비에 대해 어른은 일주일에 2번만, 아기 이유식으로 쌀은 쓰지 않도록 권고까지 했다니 이건 뭐.. 먹지 마라는 얘기지..
게다가 한국 재배 쌀도 카드뮴 등의 이슈가 있는데다 물류비용이 추가되니 비싸질 수 밖에 없다.
아니, 다 떠나서,, 백미는 백해무익하다는 말도 있고 말야.. 그래서 현미 섞고 잡곡 섞고 그러잖나??
여기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길쭉한 쌀들 중에서, 그나마 제일 좋은게 바스마티 쌀이란다.
혈당지수(GI)가 60 안팍(현미랑 비슷한 수준)으로 80가까이 되는 우리나라 쌀에 비해 낮아서 한국에서도 당뇨가 있는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먹는다니- (자스민 라이스 아님. 자스민 라이스는 혈당지수가 우리나라 쌀과 비슷하거나 높다고!!)
이래저래 좋다니 나도 이참에 도전~!!
코스코에서 파는 바스마티 쌀 중에 적은 양으로 구입해 봄.
(골드?? 실제로 좀 누렇기도 하고? 전처리 한 쌀인가?)
한국의 찐쌀(월배쌀??)처럼 좀 누렇기도 하고??
쌀을 꺼내보면 찐쌀 같지는 않다. extra long이라더니 정말 길쭉길쭉~~
바스마티가 향이 있다는 의미라고 해서, 혹시 바스마티만으로 밥을 하면 못먹을까봐 우선 잡곡 섞듯이 밥에 섞어서 해보기로 한다. 흰쌀 두컵에 퀴노아 한줌과 바스마티 한컵. 씻어서 30분 정도 불리고 밥솥에 올렸다. (바스마티를 물에 너무 오래 불리면 너무 부숴진다는 글도 보이길래..)
물은 흰밥과 동일하게~
전기 압력솥에다 흰밥 코스로 돌렸더니- 적당히 고슬고슬 맛난 밥이 완성~!!
주걱으로 살살 밥을 섞어보니 적당히 찰기있는 밥이랑 고슬한 바스마티가 어우러져서 거부감 없이 맛난 밥이 되었네!!
잡곡처럼 조금 섞어서 그런가 향도 그리 강하지 않고- 압력솥에 밥을 해도 뭉그러지거나 하지 않다.
고슬한 밥이니 볶음밥을 해봤다. 새우볶음밥~
원래 볶음밥 할 때 갓 지은 밥으로 만들면 밥이 뭉개지거나 떡지기 마련인데, 이건 볶을 때도 너무 편하다. 양념이랑도 잘 섞이고~
우리의 주식이 쌀이니 만큼, 새로운 종류를 먹어보기가 쉽지 않은데-
맛도 나쁘지 않고 건강에도 더 이롭다니 섞는 비율을 점점 늘려서 쌀을 아예 바꿔봐야겠다.
(물론, 밥만 고집하지 말고 다른 음식도 먹고.. 여긴 캐나다니껜~~)
+ 바스마티를 메인으로 두컵, 흰쌀을 잡곡 섞듯 한컵 넣고 밥을 해보니- 밥이 퍼석퍼석하긴 하다;;
미역국에 말아 먹으니 볶음밥을 국에 말아놓은듯 국이랑 밥이랑 따롱따롱~ ㅋㅋㅋ;; 물을 좀 적게 잡았는지 길쭉이 퍼석쌀이 알덴테로 익었;; 아하하하하;;;
후~ 하고 불면 날아갈듯 모양새가 그렇다. 자장과 카레에 비벼 먹으니 맛있게 먹었지만, 아무래도 어색한게 사실...
밥 한그릇 남길래 누룽지도 눌려봤다.
찰기도 수분기도 적어서 그런지 한국쌀 보다 더 빨리 누룽지가 되는듯 하다. 바삭하게 눌리니 맛있는데 딸래미는 그래도 우리나라 쌀이 더 맛있는거 같다고... 건강에 좋대잖어... -_ -;;
좀더 자주 접하면 익숙해지겠지-
잘.. 먹을 수 있겠...지;;;
++ 바스마티의 향기도 잘 지어진 고소하고 달콤한 밥 냄새와 같아서,
이제는 일반쌀로만 밥을 하면 오히려 어색할 지경!!
향기도 맛도 바스마티 강력 추천!!
+ 지금 당장 바스마티쌀을 시도해보고자 한다면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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