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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몬트리올에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순식간에 눈이 쌓이는 것은 물론이고, 강한 바람에 내렸던 눈까지 더해져서
마치 힘껏 흔들어 놓은 스노우볼 안의 세상처럼 허공에 눈송이들로 가득했던..
그리고 몬트리올 섬 강건너 동부 사우스 쇼어쪽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크게 났다.
자그마치 100대가 넘는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얼마전 한국에서도 연쇄 추돌 사고가 크게 났다고.. ㅜㅅ ㅜ)
보통은 블랙아이스(길 위에 얼음이 얼었으나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한 상태) 때문에 사고가 나지만,
이날은 화이트아웃(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쳐서 순식간에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한다.
안개도 아니고.. 눈이 얼마나 휘몰아쳤으면 앞이 안보여...
그런데 정말 그러하다. 앞이 안보여.. 눈이 이렇게 무서울 수 있구만..
이렇게 날씨가 변화무쌍한 날에는,
밖에 안나가는게 최고인듯... ㅡㅅ ㅡ;;
+ 사진 속 스쿨버스도 이번 사고로 앞이 크게 찌그러질 정도로 손상되었지만, 다행히 탑승자들 모두 무사하다고 함.
여기 스쿨버스는 무쇠로 만들어져 엥간한 충격에 거뜬히 버텨낼 정도라고.. (저정도 찌그러질 정도면 얼마나 세게 부딪힌건지..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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