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만들었던 딸기잼을 다 먹었다.
딸기를 다시 사다가 잼을 만들까 했는데,
코스트코 들른 김에 늘 궁금했던 냉동 블루베리를 한봉지 사봤다.
사용하기 편리하게 지퍼백이 달려있다.
더운날 아이스팩 없이 뜨거운 차에 놔둬서 그런지 좀 녹았던 상태에서 다시 얼어서 좀 봉지가 얼룩덜룩 하지만;;
블루베리가 정말 큼직하니 너무나 실하다!!
전에 한국에서 구입했던 냉동 블루베리는 알이 정말 작았었는데-
대륙의 블루베리인가..!! (캐나다산임)
한알 집어 먹어보니 달콤달콤~ 넘나 맛나다!!
잼 만들고 남은건 그냥 간식으로 집어먹어도 좋겠는데~!!
사용할 잼 병은 열탕 소독해서 말려두고 시작!!
(잼병은 작은 것으로 하는게 좋더라. 큰 병에 잼을 담아 두면 다 먹기 전에 곰팡이 나서 버리는 경우가 왕왕 있더라고..)
암튼 우선 조금만, 냉동 블루베리 500g + 설탕 300g + 레몬즙 두큰술 섞어주기.
중불에 끓이면 설탕이 조금 타는가 싶다가 블루베리가 녹고 과즙이 나오면서 엄청 묽어지다가,
그대로 계속 끓이며 늘러붙지 않게 저어주면 어느정도 후에 되직한 상태가 됨.
(컵에 물을 담고 잼을 한방울 떨어뜨려서 잼이 물에 녹지 않고 몽글몽글 남아 있으면 농도 완성!)
잼이 뜨거운 상태에서 소독해 둔 병에 담고,
뚜껑을 잘 닫아 뒤집어주면 내부 공기 상태가 진공이 되어 밀봉이 된다고 한다.
맛을 보니 넘나 훌륭한 것!! 설탕을 줄여도 충분히 달콤하고 맛나!!
쬐깐한 병에 겨우 두병 나왔지만, 한동안 먹겠다. ㅎㅎ
남은 냉동 블루베리는 간식으로 우걱우걱 집어먹고 있음. 세상 맛남. 시원하고-
+ 냉동 블루베리, 씻어서 먹어야 하는가?
내가 구입한 블루베리 포장지에는 씻어 먹으라는 문구가 없다. 그래서 씻지 않고 그냥 먹는다.
냉동 블루베리는 씻어 먹으면 좋은 성분이 다 씻겨나가기 때문에 씻지 말고 섭취를 권한다.
포장지에 씻어서 먹으라는 문구가 있는 냉동 블루베리도 있다고 한다. 씻어서 먹으면 블루베리의 좋은 효과는 기대하기 힘든데다, 보통 블루베리는 병충해에 강하기 때문에 약을 쓰지 않는다고 하는데, 씻어 먹으라는 문구를 넣은 블루베리는 뭔가 읭? 하는 제품이므로 차라리 안먹는게 낫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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