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이는-
껍질이 얇고 과육이 연한 스낵오이 이거나,
껍질이 두껍고 과육이 퍼석한 (호박같은) 오이가 대부분이다.
오이지는 한국의 조선오이처럼 껍질이 어느정도 단단하고 과육이 아삭해야 오래 절여져도 아삭하고 맛난걸..
그동안 스낵오이 또는 청오이로 오이지를 시도했다가 실패해서 이젠 글렀나 했는데-
Sami Fruits에서 발견한 단단한 피클용 오이를 발견하고 유레카를 외쳤다.
그래, 이거야~!!
혹시나 해서 몇개만 사다가 물없이 담그는 오이지를 시도했는데 성공~!!
피클처럼 식초와 설탕이 들어가는 방법이라 새콤달콤한 맛이 있어서 아이도 좋아하고 오이지 특유의 개운함도 있다.
엄마한테 오이지 성공했다고 자랑했더니,
오이지 보관할 때는 절여둔 오이지만 잘 꺼낸 다음 물엿을 뿌려두면 먹을 때 꼭 짜지 않아도 되고,
하얀꽃도 안펴서 좋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한번 더 담았을 때 오이지를 꺼내서 물엿을 부어두었더니,
쭈글해진 오이지에서 물이 얼마나 나오던지!! (삼투압 현상을 이용한 과학적인 요리법!!)
정말 먹기 전에 있는 힘껏 쥐어짜는 수고로움 없이 편하고 좋다.
소금물 끓이는 번거로움 없이
물 없이 담구는 오이지 방법 완전 강추!!
(알토란에서 나온 방법이라고 함)
[물 없이 오이지 담그기] : 오이 20개 기준
소금 2컵, 설탕 2컵, 식초 2.5컵, 물 1컵, 소주 1/2컵 (옵션)
고추씨 1컵 (나는 크러쉬드 레드페퍼 사용함) : 오이지가 칼칼하고 개운한 맛이 남.
(보관용) 물엿
(1) 오이는 꼭지를 떼고 가볍게 세척 (상처나지 않게 조심)
(2) 씻어둔 오이를 차곡차곡 쌓고 물엿을 제외한 재료를 모두 넣어줌.
(오이가 다 잠기지 않아도 됨)
(3) 이틀에 한번 위 아래 오이의 위치를 바꿔주며 실온에서 4~5일 익힘
(4) 5일 후 오이만 건지고 국물은 모두 버린 뒤, 오이지가 반 정도 잠길 정도로 물엿을 부어서 냉장 보관.
(오이지 헹구지 않고 물엿 부어줌)
(5) 먹을 때 오이만 건져서 무쳐 먹으면 됨. 물엿맛 안남. 짜면 물에 좀 담궜다가 꼭 짜서 무침.
+ 오이지 무침 : 오이지 썰어서 고춧가루, 마늘, 깻가루,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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