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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맛이 좋아졌다.
역시 육수 탓인가..
하긴 멸치 너댓마리 넣고 끓인 국물이 뭐 맛있었겠는가.. ㅡㄴ ㅡ;;
멸치 디포리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 넣고 진하게 우린 육수는 어디에 사용해도 따로 간이 필요 없을만큼 좋다. ('맛'이 나니까 '짠맛'으로 맛을 표현할 이유가 없는..)
배추전 해먹으려고 남겨둔 배추 몇잎이 시래기가 될 위기에 놓여 끓인 배춧국.
멸치 육수에 된장을 풀고 (된장을 따로 풀어 맑은 국만 쓰니 맛이 더 좋다)
고춧가루 조금 새우가루 한숟가락 마늘 반숟가락
양파 조금 배추 몇잎 썰어 폭폭 끓였다.
시원하게 청량고추 넣을까 하다가 담백한 배춧국이니 필요없을듯 해서 넣지 않았다.
화려하지 않지만 편안하고 담백한 맛.
간단히 김치찌개 끓여 김이나 싸먹자 싶어 묵은지를 꺼냈다.
요새 고기 먹을 기회가 많아 돼지고기 말고 참치를 넣기로 하고
양념 털지 않은 김치 잎파리 쪽으로 좀 썰어내고 총각김치 묵은것도 몇쪽 같이 넣고
참치 작은캔 기름 따라버리고
좀 눅눅하게 볶아져 먹지 않는 잔멸치볶음 몇숟가락 넣고
들기름 휘~ 둘러 볶아주다가
맹물 잘박하니 넣고 청량고추 두어쪽 넣고 팔팔 끓였다.
먹기 전에 대파 넣고 상에 올리니-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좋다. 역시 시원하게 매콤한 맛은 청량고추던가..
요새 국 잘 끓인다고 칭찬받는 중..
(그런데 미역국은 도무지 맛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더이상 쓴맛은 없지만ㅡㄴ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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